메뉴 건너뛰기

close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가 20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김두관 경남지사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가 20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김두관 경남지사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 관련해 "이제는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이 대답할 차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박태규씨와 박근혜 의원의 만남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박태규씨가 박근혜 의원을 만났다는 증언을 한 녹취록이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면서 "부산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녹취록을 검찰에 제공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의원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나 박태규씨는 2007년 대선 경선 때 신문사 편집국장, 방송사 보도국장이 모인 자리에서 박근혜 의원과 인사한 적이 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박근혜 의원이 대권 후보로서 언론사 편집국장․보도국장을 만나면서 함께 만난 것은 박태규씨의 주선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한다"면서 "박태규씨는 많은 언론인, 정치인, 고위공직자한테 기자들을 모아 놓고 자기 힘을 과시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함에도 박근혜 의원이 박태규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은 진실성에 구멍이 난 것"이라며 "박근혜 의원과 로비스트 박 씨와의 만남이 저축은행 로비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박 씨가 로비스트로 호가호위하지 않았는지 의혹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박근혜 의원이 대답할 차례"라고 거듭 강조했다.


태그:#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