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와 인터뷰 중인 이상호 기자

<오마이스타>와 인터뷰 중인 이상호 기자 ⓒ 이영광


<손바닥뉴스> 폐지 이후 <발뉴스>로 거듭나려했던 MBC 이상호 기자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발뉴스>에 출연해온 개그우먼 곽현화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이상호 기자의 문자에 따르면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네"라며 사실상 종영을 알린 것.

2주 전 첫발을 내딛은 인터넷 방송 <발뉴스>의 진행자인 곽현화는 오늘 밤 이상호 기자의 문자를 공개하며 <발뉴스> 방송 제작의 어려움을 알렸다.

이상호 기자는 문자에서 "두번의 방송.. 꿈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도와주신 손길에 깊은 감사드립니다"라면서 "하지만 세번째 방송은 볼 수가 없을 듯 합니다. 더이상 버틸수가 없네요"라고 곽현화에게 문자를 보내 사실상 종영을 알렸다.

 개그우먼 곽현화 트위터

개그우먼 곽현화 트위터 ⓒ 이영광


이상호 기자는 곽현화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적잖은 인력과 경비가 소요되는 생방송. 애초에 욕심이 과했나 봅니다.제작비 조달에 실패했습니다"면서 "생활인들에게 더이상 맨손으로 희생을 부탁할 염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늦기 전에 알려드리느라 문자로 대신합니다. 끝까지 지켜내지 못해 눈물로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며 그동안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곽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상호 기자님이 보낸 문자입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기자님 저는 끝까지 돕고 싶어요, 힘내세요"라면서 자신이 진행해온 <발뉴스> 폐지를 안타까워 했다.

한편 <발뉴스>는 지난 4월 말에 아이템을 이유로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뉴스>가 폐지된 후 고육지책으로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5월 24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9시 생방송됐다.

발뉴스 곽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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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터뷰와 이영광의 '온에어'를 연재히고 있는 이영광 시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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