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각시탈>의 한 장면

KBS 드라마 <각시탈>의 한 장면 ⓒ KBS


KBS 새드라마 <각시탈>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강자로 나서기 시작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1일 방송에서 <각시탈>은 12.4%(TNmS 역시 1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회째를 맞이한 <각시탈>은 동시간대 드라마들과의 격차를 다소 벌인 상황이다. 첫 회 방송에서 12.7%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각시탈>은 2회 분에선 0.3%p 하락한 수치였지만  MBC의 <아이두아이두>역시 10.5%에서 9.8%로 0.7%p하락하면서 2위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SBS의 <유령>은 7.6%로 첫 방송을 시작해 2회에선 8.9%로 시청률이 다소 오른 상황이다.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유령>의 상승세를 볼때 시청률 면에서 <각시탈>이 안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각시탈>은 31일 방송에선 각시탈이 가면을 벗으며 그 정체가 드러나 드라마의 흥미를 더했다.

첫 출발은 좋지만 드라마 <각시탈>은 한 편에선 또 다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4월 버스 전복 사고로 드라마 보조 출연자 1명이 사망한 이후 사후 처리가 원만하게 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4월 18일 발생한 버스 전복 사고로 <각시탈> 보조출연자 1명이 사망한 가운데 그 유족들이 KBS 건물 앞에서 침묵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18일 발생한 버스 전복 사고로 <각시탈> 보조출연자 1명이 사망한 가운데 그 유족들이 KBS 건물 앞에서 침묵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 SNS 캡쳐


사고 직후 KBS 측은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장례와 보상 절차에 대해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고, 드라마 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 역시 위로의 뜻을 전했던 상황. 하지만 이후 현재까지 사고 당사자들은 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서울 여의도 KBS 건물 부근에서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31일 SNS 상엔 '침묵시위 8일째'라는 글과 함께 사망자의 유족이 KBS 건물 근처에 앉아 침묵 시위를 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각시탈 주원 신현준 김선아 소지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