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서울 용산서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이 재수사를 받기위해 출석하며 입을 굳게 다문채 생각에 잠겨 있다. ⓒ 이정민
▲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서에서 재수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 이정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이 경찰에 출석했다. 고영욱은 재수사를 받기 위해 15일 오후 1시 35분경 서울 용산구 원효로1동 용산경찰서에 흰색 SUV 차량을 타고 나타났다. 조사 예정 시간인 오후 2시보다 일찍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검은 정잘 차림의 고영욱은 경찰서에 들어가기 앞서 포토라인 앞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을 남기고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 안에 들어갔다. 취재진들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모두 답하지 않은 채였다.
▲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가운데)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서에서 재수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 이정민
고영욱은 한 케이블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를 '연예인으로 데뷔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며 유인,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경찰의 사전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재수사를 지시해 15일 재수사가 이뤄지게 됐다. 한편 고영욱은 이번 사건이 불거진 이후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소속사 홈페이지에 올린 심경고백글을 통해 "경찰 수사를 통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 방송인 고영욱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서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재수사를 받기위해 출석하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심경을 밝힌 뒤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 이정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