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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치러진 19대 총선 개표결과 당선된 대전지역 후보들. 왼쪽 부터 이장우(동구, 새누리당), 강창희(중구, 새누리당), 박병석(서구갑, 민주당), 박범계(서구을, 민주당), 이상민(유성구, 민주당), 박성효(대덕구, 새누리당).
 11일 치러진 19대 총선 개표결과 당선된 대전지역 후보들. 왼쪽 부터 이장우(동구, 새누리당), 강창희(중구, 새누리당), 박병석(서구갑, 민주당), 박범계(서구을, 민주당), 이상민(유성구, 민주당), 박성효(대덕구, 새누리당).
ⓒ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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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대전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6석 중 3석씩을 골고루 나누어 가졌다. 자유선진당은 단 1석도 차지하지 못하는 참패를 맛봤다.

새누리당은 지난 17대 총선과 18대 총선에서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한 것에 비해 3석을 차지하는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지역정당의 몰락과 확실한 대권주자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전에 대한 애정이 보수층의 결집을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된다.

중구에서는 5선 관록의 새누리당 강창희 후보가 42.73%의 득표율로 3선을 노리던 자유선진당 권선택(29.16%)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통합당 이서령 후보는 26.72%에 그쳤다.

또한 대덕구에서는 대전시장 출신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가 50.19%의 득표율로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한 통합진보당 김창근(30.99%)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됐다. 자유선진당 이현 후보는 18.8%에 그쳤다.

동구에서는 초접전 속에 새누리당 이장우 후보가 34.97%의 득표율로 33.34%에 그친 민주통합당 강래구 후보를 아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두 후보의 표차이는 1711표다. 현역의원인 자유선진당 임영호 후보는 29.30%에 그쳤다.

민주통합당은 3선의 박병석 후보가 대전 서구갑에서 54.53%의 득표율로 새누리당 이영규 후보(33.96%)를 크게 앞서면서 여유있게 당선되어 4선에 성공했다. 자유선진당 송종환 후보는 9.1%에 그쳤다.

재선의 민주통합당 이상민 후보도 유성구에서 52.54%의 득표율로 30.72%에 그친 새누리당의 진동규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서면서 3선에 성공했다. 자유선진당 송석찬 후보는 15.91%에 그쳤다.

대전 서구을에서는 3번째 도전 만에 민주통합당 박범계 후보가 43.62%의 득표율로 3선의 자유선진당 이재선 후보(30.67%)를 누르고 국회입성에 성공했다. 새누리당 최연혜 후보는 23.26%에 그쳤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6석 중 5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던 자유선진당은 단 1석도 차지하지 못하는 '참패'를 겪었다.

선거 직전 이상민 의원과 김창수 의원이 당을 떠났고, 공천 과정과 선거과정에서 당내 불협화음이 터져 나오면서 지역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태그:#4.11총선,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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