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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구백화점 앞 민주광장에서는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며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이색 문화축제가 열렸다.

최근 국. 공립 대학 내에서는 기성회비 반환소송이 봇물을 이루듯 들불처럼 번져나가고 있고, 4.11 총선에 맞서 대학생들의 이슈가 되고 있는 반값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의미의 행사인 것.

대학생 반값콘서트 모습
▲ 대구대 댄스동아리 학생들의 공연 모습 대학생 반값콘서트 모습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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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내 소재하고 있는 대구교대, 대구대, 경북대, 계명대 등 지역대학들이 모여 소신발언을 하고 청년들이 투표에 참여해 반값등록금의 꿈을 이루자고 힘을 모아내자는 성격이 강했다.

등록금으로 등골이 휜다는 의미에서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는 청년 대학생.
▲ 등록금으로 어깨가 무거워진 대학생들. 등록금으로 등골이 휜다는 의미에서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는 청년 대학생.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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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대구교대 새내기 학생들의 댄스공연, 대구대 댄스동아리의 공연, 경북대 학생들의 몸짓패 공연 등이 이뤄졌고 대학 내 현안 문제에 대해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토론회 형식으로 학내 문제를 끄집어 내 이슈화하려는데 주력했다.

계명대에서 참여한 한 학생은 "부재자 투표와 관련해 우리가 1000명을 모아 선관위로부터 허락을 받았음에도 학교의 반대로 투표소 설치가 불가능하게 되었다"면서 "젊은 청년들의 투표가 두렵기 때문에 부재자 투표소가 무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교대반값등록금 투쟁에 나선 비상대책위원장도 "저희는 액수를 반값으로 내려달라고 이곳에 선 것이 아니고, 기성회비에서 약 20-30% 정도고 교수님들 급여보조성 인건비로 쓰여 지고 있어 저희도 2차 소송에서 900여 명이 참여해서 등록금이 제대로 사용되고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경북대학교에서 나온 김○엽 학생도 "학생들에게 불법적으로 기성회비를 거두면서 교육을 백년대계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하면서 "우리가 4.11 투표로 참여하면 우리의 반값등록금에 대한 문제도 해결될 것이다"는 희망 섞인 메시지도 전했다.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대구교대 새내기들의 문화공연 모습
▲ 대구교대 새내기들의 공연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대구교대 새내기들의 문화공연 모습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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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몸짓패 동아리의 공연 모습
▲ 경북대 몸짓패의 공연 광경 경북대 몸짓패 동아리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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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자유발언 형식으로 반값등록금 해결의 문제와 학내 여러 현안들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면서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호소도 남겼다.


태그:#반값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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