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북녀의 사랑과 한반도의 통일을 이야기했던 TV조선 월화드라마 <한반도>가 종편 4사 중 최초로 3일 조기 종영했다.

남남북녀의 사랑과 한반도의 통일을 이야기했던 TV조선 월화드라마 <한반도>가 종편 4사 중 최초로 3일 조기 종영했다. ⓒ TV조선


<한반도>가 0%대로 종영했다.

TV조선 월화드라마 <한반도>(극본 윤선주, 연출 이형민)는 3일 마지막 방송에서 0.84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방송분이 기록한 1.133%에서 0.3%P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JTBC '신드롬'은 1.508%, 채널A 'K팝 최강 서바이벌'은 0.3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반도>가 톱배우 황정민·김정은,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등의 히트작을 집필한 윤선주 작가,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형민 PD와 같은 스타 진용으로도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은 '종편'이라는 한계를 끝내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북 합작 대체에너지 개발과 통일 논의가 가속화되는 미래의 가상 한반도를 그린 이 드라마는 방송 전부터 100억 원대 제작비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24부작이라는 당초 기획도 채우지 못한 채, 18부작을 끝으로 쓸쓸하게 퇴장했다. 종편 드라마 가운데 조기 종영을 맞은 드라마는 <한반도>가 처음이다. 

마지막 18회는 통일 한반도를 꿈꿨던 과학자이자 대통령 후보인 서명준(황정민 분)이 북한 여성 림진재(김정은 분)와 연인임을 밝히며, 통일을 위해 소신을 지킬 것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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