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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CF 제작현장.
 통합진보당 CF 제작현장.
ⓒ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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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님...이거슨 야권연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이십니다!...낼 모레가 선건데...ㅋㅋㅋ"(@sara*****)
"유시민 대표, 구국의 자폭 ㅋㅋㅋ"(@choi*******)

노회찬, 유시민, 이정희, 심상정. 통합진보당의 '얼굴'들이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다.

3일 저녁부터 방영되는 통합진보당 방송 CF에서 노회찬 후보(노원병)는 짝 달라붙는 엘비스 프레슬리 복장에 '올백' 머리 모양을 연출했고, 유시민 대표(비례대표 후보)는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어깨 뽕'이 들어간 줄무늬 재킷에 나팔바지를 입었다. 이정희 대표는 까만 교복을 입은 '양갈래 머리' 여고생으로 변신했고, 심상정 후보(고양 덕양갑)는 붉은색 롱 드레스를 입고 머리 위에는 분홍색 왕 리본을 달았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강기갑 후보(경남 사천)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한복을 벗어 던지고 '캐리비안 해적'으로 변신했다. 늘 신사 같은 모습을 보여주던 천호선 후보(은평을)는 가죽점퍼에 가죽 바지, 거기에 붉은 가발을 쓰고 '허리케인 블루'가 됐다. 서기호 비례대표 후보, 김재연 청년 비례대표 후보도 합류했다.

통합진보당은 "당 지도부 및 주요 총선 후보들이 완전히 '망가진' 콘셉트의 방송 CF를 통해 보는 이들에게 밝고 경쾌한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유치원'의 한 장면.
 '새누리당 유치원'의 한 장면.
ⓒ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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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지기'의 원조는 새누리당이다. 이미 새누리당은 홍준표·권영세 후보 등 중진 의원들을 내세워 "변화의 절박함(조동원 홍보본부장)"을 보여준 바 있다(관련 기사: 탈쓰고, 춤추고...홍준표·권영세, 제대로 망가졌다).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
ⓒ 홍세화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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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공개된 <새누리당 커밍순>에서는 4선의 김무성 의원이 빨간색 당 점퍼를 입은 손수조 후보(부산 사상)와 함께 출연한다.

'새누리당 변해? 고~뤠'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정치 진짜 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손 후보에게 김 의원은 "나도 하고 싶다, 나는 옷도 안 주더라"고 말한다. 공천에 탈락한 자신의 처지를 자조적으로 표현한 것.

손 후보가 김 의원에게 "정치, 잘 아세요?"라고 묻자, 김 의원은 엄지와 검지를 벌리며 말한다. "조금?." 그러고는 손 후보에게 "니 옷 이거 어디서 났노. 정치 잘 해라"고 말한다.

3일 공개된 '새누리당 유치원'에서는 이준석 비대위원, 구상찬·권영진·조윤선 의원이 출연해 유치원생 복장을 하고 '욕먹지 않는 국회의원 되는 법'을 연기한다.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비례대표 후보)도 선거를 앞두고 아낌없이 망가지고 있다.

홍 대표는 지난 1일 트위터에 "이제부터 아이디를 "16세 트위터 요정"으로 바꿀까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이라는 글과 함께, 한복 입은 여성 사진으로 만든 판넬에 자신의 얼굴을 내민 사진을 올려 웃음을 주었다.


태그:#통합진보당, #새누리당, #진보신당, #4.11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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