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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공기는 생명이며 미래입니다. 우리는 이들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지구살리기22, 녹색자전거봉사단, 자연환경국민신탁 등 생태환경단체들은 지난 22일 낮 12시 서울광장에서 '세계 물의 날(22일)'과 '유엔 기상의 날(23일)'을 맞아 물과 공기의 소중함을 알리는 이색 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물의 날'은 지난 1992년 12월 제47차 유엔총회에서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3월 22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UN이 제정, 선포한 날이다.

세계 물의 날 행사는 세계 각국에서 다채롭게 열리며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높여 수자원 보존 및 식수 확보에 공감대를 확산하는 기회로 자리잡고 있다.
유엔은 올해 제20회 물의 날 행사 메시지로 최근 빈번한 기상이변으로 안정적인 물 공급이 위협받고 있어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물(Safe Water against Climate Change)'을 선정했다.

녹색자전거봉사단 회원 등 200여 명은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서울광장에 자전거를 타고 모여 물과 공기 등 자연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표시하기 위해 손에 손을 잡고 커다란 원을 그리는 '생태 띠잇기' 행사를 개최했다. 

녹색자전거봉사단 등 생태환경단체 회원들이 3월 22일 낮 서울광장에서 손에 손을 잡고 물과 공기에 감사하는 생태띠잇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 물절약 생태띠잇기 녹색자전거봉사단 등 생태환경단체 회원들이 3월 22일 낮 서울광장에서 손에 손을 잡고 물과 공기에 감사하는 생태띠잇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 배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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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2050 환경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대한민국은 전체 OECD 회원국 중에서 '심각한 물 스트레스 국가' 1위로 선정됐다. 또한 수년째 물 사용 증가율 1위 국가, 개인 이산화탄소 배출 역시 1위라는 '불명예 생태환경국가'이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지구살리기22의 배병호 생태보상운동실천가는 "물과 공기의 소중함과 생태복지 162위라는 현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생태띠잇기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물과 기상의 날을 맞이하여 모든 국민들이 물과 공기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 사용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가정용수(상수도) 사용 전국 1위로서 서울시민 한 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물의 양은 190리터(18리터 말통 10통)에 이른다. 이는 전국 평균 176리터보다 14리터, 가장 적은 경남의 153.5리터보다 36.5리터나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생태환경단체 회원들이 3월 22일 낮 서울광장에 모여 제20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우리의 생명 물을 절약하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물을 절약합시다" 생태환경단체 회원들이 3월 22일 낮 서울광장에 모여 제20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우리의 생명 물을 절약하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배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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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자전거봉사단 한만정 단장은 이와 관련 "서울시민들은 과도한 물 낭비에 대해 반성하고 물 아끼기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물, 공기 등 생태환경보호에 앞장서서 생태복지국가로 국격을 올리기 위해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물과 공기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구살리기22 생태보상운동 배병호 실천가, 아름다운세상 만들기 박종상 실장, 자연환경국민신탁 황은주 이사, 녹색자전거봉사단 한만정 단장, ICUNIA 이종현 공동대표, 클래식월드 김수완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아름다운세상 만들기 박종상 실장, 자연환경국민신탁 황은주 이사, 녹색자전거봉사단 한만정 단장, 지구살리기22 생태보상운동 배병호 실천가, ICUNIA 이종현 공동대표, 클래식월드 김수완 대표가 생태띠잇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 손에 손잡고 생태복지 사진 왼쪽부터 아름다운세상 만들기 박종상 실장, 자연환경국민신탁 황은주 이사, 녹색자전거봉사단 한만정 단장, 지구살리기22 생태보상운동 배병호 실천가, ICUNIA 이종현 공동대표, 클래식월드 김수완 대표가 생태띠잇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 배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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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물 관리의 중요성을 논의하기 오는 9월 '세계 물 회의'와 2015년 '세계 물 포럼' 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UN 산하 생물다양성 국제기구인 IPBES 사무국 서울시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덧붙이는 글 | 필자는 <한국평화미래연구소>&<한국미래연대>(www.ourkipf.org)> 대표이다. 전공은 평화학 및 평화체제론, 외교안보론, 남북 및 동북아관계론이다. 특히 평화 조건으로 경제평화, 문화평화, 정군평화를 제시하고 이들을 복합체적으로 추진하는 '평화복합체론'을 통해 지속가능한 평화체제와 영구평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태그:#물의날, #생태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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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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