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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이명박 정부 들어 폐지된 해양수산부(해수부)를 부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명숙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민주통합당 부산시당은 14일 오후 부산항만공사에서 '바다가 부산을 살립니다'는 제목으로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공약발표회에는 문재인(사상)·문성근(북강서을)·김영춘(부산진갑)·김인회(연제)·김정길(부산진을)·류창렬(해운대기장을)·박재호(남구을)·이정환(남구갑)·이재강(서구)·이해성(중동구)·장향숙(금정)·전재수(북강서갑)·최인호(사하갑)·허진호(수영구) 후보 등이 참석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14일 부산에 출마한 문재인 상임고문과 문성근 최고위원, 김정길 전 장관 등 후보들을 만나 선전을 당부하며 필승을 외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항만공사를 찾아 해양수산부 부활과 북항 재개발 등 부산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14일 부산에 출마한 문재인 상임고문과 문성근 최고위원, 김정길 전 장관 등 후보들을 만나 선전을 당부하며 필승을 외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항만공사를 찾아 해양수산부 부활과 북항 재개발 등 부산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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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2008년 2월 폐지되었는데, 만들어진 지 11년 6개월 만이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0년 제16대 총선 때 새천년민주당으로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그해 8월부터 2001년 3월까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민주통합당은 "부존자원이 부족한 반도국가로서 해양부분의 국가정책의 강화는 절실한데도, 해양수산부를 폐지한 이후 해양수산정책은 지난 4년간 표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빈발하는 중국과의 어업분쟁이나, 동해안 해양자원 개발의 지체, 관련 기관의 비전문 인력에 의한 운영 등 정책실폐의 사례는 끝이 없다"며 "실종된 해양수산분야의 정책으로 인한 피해를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은 "해양수산부를 부활시키고 기능을 확대해 종합적인 해양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지식경제부의 조선과 해양 프랜트 산업, 각 기관에 분산된 선박금융기능을 통합시킬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이들은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것이다. 해운 항만기업의 본사가 마음 놓고 부산에 내려와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도 및 인센티브의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북항재개발, 공공성 강화로 세계적 해양친수공간으로 만들 것"과 "해운․항만 본사 유치를 위한 제도마련과 활동에 나설 것", "선박·금융산업을 육성할 것" 등을 제시했다.

공약발표 뒤 한명숙 대표와 총선 후보들은 오거돈 전 해수부장관, 박맹언 부경대총장(해수부부활국민운동본부 자문위원), 박한일 해양대총장 등 부산지역 해양 수산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태그:#해양수산부,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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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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