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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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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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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4·11 총선 공천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이준원 공주시장이 13일 자유선진당을 탈당했다.

이준원 시장은 '탈당에 즈음하여'란 자료를 통해 "4·11 총선을 맞이하여 시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시정에 전념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저를 이끌어 주신 심대평 대표와 당원 동지들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 시장 이번 탈당은 그동안 수차례 소문으로 떠돌던 탈당설이 현실화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4·11총선 공주선거구에 윤완중 전 시장이 공천과 관련해 쌓였던 불만이 탈당 사태까지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탈당과 관련해 이 시장의 입장 듣기 위해 수차례 시도했지만 입장을 듣지는 못했다.

현직 시의원 집단 탈당설에 관련해 공주시 자유선진당 소속 아무개 의원은 "시장과 정치적 논의는 있었지만, 집단 탈당 등의 논의는 없었다"며 "모 의원이 탈당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번 일로 집단 탈당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14일) 공주시 의장이 외국에서 돌아오는 대로 상의는 하겠지만, 사실 마음은 편하지는 않다. 탈당까지 해서 여러 가지 일을 더 어렵게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공천이 확 마음을 열고 받아 드린 거는 아니지만, 우리 시의원들이야 마음에 안 들면 하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들과는 상의는 했는지 모르지만, 선거를 앞둔 이런 시기에 이 시장의 탈당을 좋은 시각으로만 보기에는 어렵다. 시장과 시의원은 입장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집단 탈당설은 오보로 보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태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심대평 대표가 세종시로 출마하면서 공주시 선거구가 공석이 되면서 지난 선거에 맞붙었던 윤완중 후보의 공천이 확정되면서 내홍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 시장의 탈당으로 자유선진당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지역정가의 총선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태그:#이준원 탈당, #자유선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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