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건축학개론> 제작발표회에서 
이용주 감독, 배우 엄태웅, 한가인, 수지, 이제훈이 영화성공을 기원하는 아자를 외치고 있다.

지난 2월 13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건축학개론> 제작발표회 현장 모습. 이용주 감독, 배우 엄태웅, 한가인, 수지, 이제훈이 영화성공을 기원하는 아자를 외치고 있다. ⓒ 이정민



영화 <건축학개론> 출연 배우들이 자신들의 첫사랑들에 대해 한 마디씩 말을 전했다.

엄태웅은 13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건축학개론> 시사회 자리에서 "그 시절 내 첫사랑이 돼 줘 고맙고, 행복하게 그 시절을 살아 줘 감사하다"는 로맨틱한 말로 물꼬를 텄다.

이에 한가인은 "영화에서 'X년'으로 나왔는데 내가 혹시 (내 첫사랑에게) 그렇진 않았을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X년'은 극중에서 승민(이제훈·엄태웅 분)의 첫사랑인 서연(배수지·한가인 분)에게 던져진 욕이었다.

배수지는 "(첫사랑) 어서 나타나 주세요"라는 짧은 한 마디로 입장을 정리했다. 현재 그룹 미쓰에이의 멤버이기도 한 배수지는 <건축학개론>을 통해 스크린 데뷔식을 치르게 됐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이제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살짝 궁금해지는데 영화처럼 다시 만난다면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다. <건축학개론>을 잘 봐줬으면 좋겠고 잘 살아줬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영화 <건축학개론>은 서로의 첫사랑이었던 대학생 승민과 서연이 15년 후 다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5년 후 승민은 엄태웅이, 서연은 한가인이 맡았다. 영화는 3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해품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