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4일 생방송 경연에서 이정미가 탈락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4일 생방송 경연에서 이정미가 탈락했다 ⓒ SBS


'K팝스타'에서 '오뚜기'로 불렸던 이정미가 첫 생방송 경연에서 탈락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이하 'K팝스타')의 4일 첫 생방송 무대에서 이정미는 패닉의 '달팽이'를 불렀지만, 심사위원들로부터 성대결절로 인해 좋지 않은 목 상태를 지적받았다. 이날 이정미는 SM·YG·JYP로부터 각각 81점·81점·80점으로 총 242점을 받았다.

이정미는 "배울 수 없었던 것을 많이 배우고 간다"며 "부족한 점 많이 알려줘 감사드린다"고 울먹였다. 이를 바라보던 박진영과 보아 역시 눈물을 보였다.

"심사위원들 생각이 문자투표로 할 수 없이 꺾였다"는 박진영의 말처럼, 이날 당락을 좌우한 것은 60%를 차지하는 심사위원 점수가 아닌 사전 온라인 투표(10%)와 시청자 문자 투표(30%)였다. 

사실 이날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낮은 점수인 235점을 받은 참가자는 이승훈이었다. 이승훈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부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심사위원들은 "아쉬웠다"는 공통된 평가를 내놨다.

박진영은 "뭘 보여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제까지 중 가장 아쉬웠다"고 평했고, 보아 역시 "화려했지만 어느 것 하나 자기 것이 없었다"며 "많이 준비한 게 하나도 부각이 안 됐다"고 말했다.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양현석은 "오늘은 잘 하는 것이 아닌 잘 하고 싶은 것을 했다"고 하면서도 "노래를 불러준 것은 고맙다"고 평가를 마쳤다.

 'K팝스타' 첫 생방송 경연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부른 이승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235점으로 최저점을 받았다.

'K팝스타' 첫 생방송 경연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부른 이승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235점으로 최저점을 받았다. ⓒ SBS


Top10 가운데, 유일하게 가창력이 아닌 안무를 짜는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았던 이승훈은 생방송 무대가 가장 궁금한 참가자였다. 하지만 그의 가장 큰 무기인 퍼포먼스가 의외의 혹평을 받으면서 다음 라운드에 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심사위원들로부터 270점이라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참가자는 가장 나이가 어린 박지민이다. 자우림의 '헤이, 헤이, 헤이'를 부른 박지민에 양현석은 "칼을 갈고 나왔다는 걸 느꼈다"며 "끝까지 몰입해서 봤다"고 호평했고, 보아 역시 "어리지만 요염했다"고 말했다. 반면, 박진영은 "고음을 잘 부른다는 건 충분히 봤다"며 "중저음을 보강하면 진짜 우승후보"라고 조언했다.

'K팝 스타' 첫 생방송 경연 미션은 '마이스토리'로, 1990년대 곡으로 채워졌다. 가장 나이가 많은 1990년생 백지웅(23)부터 최연소자인 1997년 박지민(16)까지 10명의 참가자들은 자신이 태어난 해의 노래를 불렀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꾸며진 이날 무대는 윤도현과 붐의 공동진행으로 110분간 특별편성됐다. 오늘(4일)부터 9번의 경합 끝에 4월 마지막 주 한 명의 우승자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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