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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지역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중앙당에 전략공천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중 일부는 중앙당사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고 다른 예비후보들도 성명을 발표했다. 

 

3일 발표된 당진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일동'(5명 중 4명)의 성명 내용에는 "당진시 민주통합당 경선후보발표가 계속 미뤄지면서 한국노총의 요구로 전략공천이 검토되고 있다"며 "국민경선 선거인단에 참여하게 해놓고 단독 전략공천을 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노총과 모 후보의 전략공천요구와 당 최고위원회의 전략공천 검토를 강력 규탄한다"며 "선거인단의 투표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중 송노섭 예비후보 등은 3일 민주통합당 중앙당 앞에서 전략공천 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일부 후보는 전략공천을 할 경우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현재 당진시 선거구에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김건(47, 정당인) 김후각(59, 전농촌공사지사장) 어기구(49, 정당인) 송노섭(48, 전 의원 보좌관) 한광희(50, 전 합덕JC회장) 등 모두 5명이다. 하지만 경선후보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노총이 민주통합당 지도부에 충남 당진 등 지역구 5~6석에 대한 전략공천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머지 예비후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 5명의 예비후보 중 한 명이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낸데다 이용득 중앙당 최고위원이 한국노총 위원장을 겸하고 있어 전략공천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중앙당 관계자는 "아직까지 당진 지역구와 관련 전략공천 여부가 정해진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은 대전 유성구와 관련 이상민 예비후보를 단수후보로 결정한 데 대해 다른 후보들이 반발하자 공심위 회의를 열고 경선지역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다시 최고위원회를 통해 원래대로 이 후보를 단수후보로 결정했다.    

 

한편 당진시 선거구에서는 민주통합당의 5명의 후보 외에 한나라당 김동완(53, 전 행정부지사), 자유선진당 김낙성(69, 국회의원), 통합진보당 김희봉(53, 회사원), 진보신당 손창원(42, 민노총 지부 사무국장),무소속 박찬일(41,전국금속노조대의원) 등 10명이 나선 상태다.


태그:#민주통합당, #당진, #한국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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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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