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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인과 바다'의 노인 역을 맡은 배우 정재진이 열연하고 있다.
 뮤지컬 '노인과 바다'의 노인 역을 맡은 배우 정재진이 열연하고 있다.
ⓒ 장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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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열린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노인과 바다' 하이라이트 프레스 콜이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정재진, 홍성범, 장덕수, 최동호, 이소정, 진강민이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

뮤지컬 <노인과 바다>는 광활한 바다에서 처절하게 운명에 맞서 싸우며 강한 삶의 의지를 보여주는 노인을 통해 삶의 의미와 인간의 존엄성을 그린 작품으로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 1899-1961)에게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안긴 원작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이번 뮤지컬 <노인과 바다>의 연출에는 극단 '앙상블'의 대표인 김진만이 맡았다. 김진만 연출은 "원작 소설의 본질적인 면을 부각시킴으로 시공을 초월한 <노인과 바다> 자체의 보편적인 정서와 형식미가 돋보이는 무대 언어 속에 삶의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고 전했다.

또한 광활한 바다에서 처절하게 운명에 맞서 싸우며 굳은 삶의 의지를 보여주는 노인 역에는 정재진, 홍성범, 정성희 배우가 캐스팅 됐고,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해 흥미진진한 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청년 역에는 실력파 아역 배우 출신 장덕수와 무서운 신예 스타 최동호가 더블 캐스팅 됐다.

지난해 소설 <노인과 바다>를 성공적으로 연극으로 각색해 선보여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것에 이어 극단 앙상블이 기존 연극적 요소에 극적인 음악과 안무 등을 더해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로 재각색했다.

이날 노인 역으로 연극에도 출연했던 배우 정재진은 "연극은 2인극이라 너무 힘들었다"며 "속으로 연출가 욕도 많이 했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뮤지컬은 앙상블과 함께 하니 흥이 나서 즐겁다"며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희망의 메시지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청년 역의 배우 장덕수는 "관객의 눈을 보고 함께 호흡하며 연기하는 것에 정말 좋다"며 "좋은 작품 하는 것이 배우로서 옳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소설과 연극의 진한 감동을 뮤지컬로 이어갈 '노인과 바다'는 2월 10일 오픈 런으로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된다.


태그:#뮤지컬, #노인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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