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객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을 영화는 무엇일까. 3대 투자배급사의 라인업을 살펴보며 자체적으로 가장 기대감을 갖고 만들어가고 있는 작품들을 조사했다.

지난번 CJ E&M에 이어 두 번째는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다. 홍보팀 최근하 과장은 올해 쇼박스 라인업 중에서 베스트5로 <도둑들> <범죄와의 전쟁> <회사원> <내가 살인범이다> <미확인 동영상>을 꼽았다. 그 이유와 관전 포인트를 함께 들어본다.  

1. "최동훈 감독이 브랜드다" <도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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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등 내놓는 작품마다 늘 관객들의 기대, 그 이상의 결과물을 보여줬던 최동훈 감독. 그가 영화 <도둑들>로 돌아온다. 쇼박스는 2012년 라인업 중 최고의 기대작으로 7월 개봉하는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을 꼽았다.

<도둑들>은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한국의 다섯 도둑들이 옛 보스로부터 제안을 받고, 중국의 4인조 도둑들과 함께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를 훔친다는 내용을 담는다. 김윤석, 김혜수, 전지현, 이정재, 오달수, 김수현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최근하 과장은 "올 여름 방학에 개봉할 영화이다"라며 "홍콩 마카오에 모인 도둑들의 숨막히는 두뇌 대결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배우들의 캐스팅도 훌륭한데 감독님이 이미 배우들 한 명 한 명과 영화 촬영 이전부터 잘 알고 지냈던 터라 각자의 장점을 끌어내며 그 앙상블도 훌륭하게 이끌어냈다. 팀워크도 최고"라며 "범죄영화의 대가인 최동훈 감독의 복귀작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2. 여자들도 좋아할 남자영화, 최민식 - 하정우 <범죄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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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기대작 2위는 <범죄와의 전쟁>. 이 작품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90년대,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나쁜 놈들이 벌이는 한판 승부를 다룬 작품이다. 주연배우인 최민식과 하정우 뿐만 아니라 마동석, 조진웅, 곽도헌 등 연기파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최민식과 하정우의 연기변신만으로도 이미 영화는 절반의 성공을 했다고 본다. 최민식은 이제까지 무거운 역할을 했는데 여기서는 인간적이고 어수룩하면서도 힘을 많이 뺀, 옆집 아저씨 같은 매력이 있다. 민간인도 아니고 건달도 아닌 '반달'로 변신해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었다.

최민식의 이야기 흐름으로 가지만 하정우도 매력적이다. 과묵하고 카리스마 있는 조직의 보스 역할을 맡았는데 매력이 철철 넘친다. 아마도 여자 관객들이 하정우의 매력에 푹 빠질 것 같다. 여자들이 좋아할 남자 영화다."

3. <회사원> 소지섭...원빈 아성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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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이 액션 스릴러물로 돌아온다. 영화 <회사원>은 청부살인업체에 근무하면서 살인을 저지르던 남성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일을 그만두려다 동료들의 표적이 되는 내용을 그린 액션 멜로 영화다. 소지섭과 이미연이 주연으로 나온다.

"한 유명 사진 작가가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있는 남자배우가 소지섭이라고 했었는데, 그 이름만으로도 너무 아름다운 배우인 것 같다.

우리나라 최고의 매력남이 킬러로 변신했다. <회사원>이라는 제목은 킬러 주식회사의 회사원이다. 킬러로 변신한 소지섭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두말할 것 없는 간지 나는 액션이 끝내줄 것이다."

최근하 과장은 "(<아저씨> 원빈과 많이 비교될 것 같다는 질문에) 그에 버금가는 연기를 펼칠 것이고 (원빈의 아성을)넘어서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4. 정재영 - 박시후 <내가 살인범이다>...아이러니한 상황들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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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는 연쇄 살인범이 공소 시효 만료 후,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액션 영화이다. 정재영과 박시후가 출연한다.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 펼쳐진다. 살인범이 자서전을 쓴 것도 아이러니하고, 그 살인범이 '내가 살인범이다'고 밝힌다. 그 이후 전개도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계속 이어진다. 그런 상황들이 재미있다.

기존에 보던 스릴러랑은 다르다. 머리도 많이 쓰는 재미있는 스릴러다. 누구를 계속 죽여 나가는 것이 아닌 구성이 독특한 스릴러다. 스크린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는 정재영과 스크린 첫 도전인 한류스타 박시후의 맞대결도 불꽃 튄다."

5. 올 여름 첫 공포 <미확인 동영상>...박보영과 주원이 전하는 생생한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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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미확인 동영상>이 올 여름 첫 공포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 작품은 정체불명 동영상으로 시작된 죽음의 저주와 자매에게 벌어진 충격 공포를 그린 이야기이다. 박보영을 비롯해 주원, 강별이 주연으로 나섰다.

"요즘 들어서 동영상이 문제가 많이 되고 있다. '지하철 막말남'을 비롯해 사회적으로 우리들과 밀접히 관련이 돼 있어서 관객들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 같다. 나와는 먼 소재가 아니라 내 주변에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라서 훨씬 더 공감이 가면서 더 무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20대들 중에서도 연기 좀 하는 박보영과 <완득이>로 얼굴을 알린 강별, 요즘 '핫'한 주원까지 출연한다. 젊은 나이 대에도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는 이들의 생생한 공포를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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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도둑들 이정재 전지현 박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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