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아스날과 스완지 시티가 2011/2012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만났다. 이 경기에서 스완지시티가 아스날을 상대로 세 골을 넣으며 승리를 거두었다. 70일 만에 프리미어리그 출전 명단 포함으로 시즌 첫 리그 출전이 예상됐던 박주영은 앙리, 로시츠키와 체임벌린에 밀려 결장하며 출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스완지 시티는 홈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하며 10위로 올라간 반면 아스날은 이번 패배로 4위 도약에 실패했다. 아스날은 지난 라운드 풀럼에 이은 시즌 첫 2연패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꺽였다.

반페르시 23호골, 그러나 만만치 않은 스완지 시티

팽팽하던 경기는 스완지 시티의 아구스틴이 첫 슛을 기록했다. 전반 4분 아스날의 선취골이 나왔다. 야르샤빈의 전진 패스를 받은 반페르시는 차분히 마무리하며 스완지 시티의 골문을 갈랐다. 반페르시는 경기의 첫 골이자 자신의 올 시즌 23호골을 작렬했다.

스완지시티는 싱클레어를 축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동료 공격수와의 잦은 패스 미스로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경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전반 15분 스완지시티는 동점골에 성공했다. 다이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싱클레어는 가볍게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넣었다.

동점골 이후 스완지 시티는 활발히 공격을 전개하며 아스날을 강하게 압박했다. 아스날은 잦은 파울로 스완지 시티의 공격을 막았다. 반페르시는 28분 베나윤의 패스를 받아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39분 측면 돌파에 이어 다이어가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가 잡아냈다. 스완지 시티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밀집 수비를 펼치며 아스날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이른 선제골 이후 아스날은 미드필더와 공격수의 기동력이 떨어지며 스완지 시티에게 열세를 보였다.

스완지 시티의 세 번째골, 경기의 쐐기를 박다

후반전 시작되자마자 월콧과 야르샤빈이 연이어 슛을 시도하며 공격을 활기를 되찾은 듯했으나, 이후 아스날은 전반과 같이 공격의 주도권을 잡지 못하며 고전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쥔 스완지 시티는 후반전 역전골에 성공했다. 수비 뒷공간에서 앨런의 전진 패스를 받은 다이어는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넣었다.

역전골을 허용한 이후 아스날 벵거 감독은 야르샤빈과 베나윤을 불러들이고 티에리 앙리와 로시츠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로시츠키는 투입되자마자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공격이 점차 살아난 아스날은 동점골에 성공했다. 주루의 전진 패스를 받은 월콧은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넣었다.

동점골은 허용한 스완지시티는 1분 후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아스날을 따돌렸다. 그래엄은 중앙 부근에서의 긴 전진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며 골을 넣었다. 스완지 시티는 이후 간결한 패스플레이로 경기의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후반전, 벵거 감독은 메르테자커를 빼고 옥슬레이드-채임벌린을 투입하며 박주영의 첫 리그 출전이 무산되었다. 경기 막판 아스날은 스완지 시티를 강하게 몰아붙이며 동점골을 노렸다. 88분 로시츠키의 슛이 골키퍼가 선방한 것을 코시엘리가 재차 슛으로 이어갔지만 이번에도 골키퍼가 잡아냈다. 89분 아스날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의 프리킥을 반페르시가 찼지만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아스날 이후 몇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더 시도했지만 골은 넣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되었다.

덧붙이는 글 스완지 출전명단(4-1-4-1)

포름(GK) – 테일러, 윌리엄스, 컬커, 랑헬 – 브리튼 – 싱클레어, 앨런, 아구스틴(시구드손 HT), 다이어(라우틀리지 82분) – 그래엄(리타 92분)


아스널 출전명단(4-3-3)

슈쳉스니(GK) – 미켈, 코시엘니, 메르테자커(옥슬레이드-채임벌린 77분), 주루 – 베나윤(로시츠키 63분), 송, 램지 – 아르샤빈(앙리 63분), 판페르시, 월콧
아스날 박주영 스완지시티 프리미어리그 반페르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