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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종철 열사 25주기 추모제가 열린다.

 

민생민주부산시민행동, 부산박종철기념사업회,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13일 오후 6시30분 부산 민주공원에서 '단결하는 우리, 승리하는 2012'라는 제목으로 '박종철 열사 25주기 추모제, 민주부산 신년하례회'를 연다.

 

이날 추모제에서는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가 유족대표 인사말을 하고, 이어 추모사와 추모공연을 한다. '민주부산 신년하례회'는 주제영상 상영과 각계 발언, 민주부산 단결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이번에 박종철 열사 추모제와 함께 민주부산 신년하례회를 함께 진행하는 이유는 25년 전 우리가 함께 만들고자 했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부산의 민주세력과 시민들이 올 한해 단결을 다짐하여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보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각 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족을 비롯한 인사들은 14일 오전 11시 마석모란공원에 있는 박종철 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이날 오후 2시 옛 남영동대공분실  마당(경찰청인권센터)에서 열리는 추모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박종철 열사는 1987년 1월 13일 자정께 하숙집에서 치안본부 대공분실 수사관 6명에 의해 연행되었고, 14일 오전 11시 20분 물고문과 전기고문을 받았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져있었다. 당시 경찰은 초기 발표에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며 발뺌을 하였으나 시체부검 결과 전기고문과 물고문에 의한 살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태그:#고 박종철 열사, #민주공원, #부산박종철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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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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