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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1일 신년인사회를 열고 새해의 첫 날을 맞이했다. 2012년은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이 함께 치러지는 해인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에서의 '승리'를 바라는 기대감을 표하는 자리였다.

 

이날 오전 단배식을 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출발점에 서있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한반도 정세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총·대선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 모두 하나가 돼 새해 새로운 한나라당·대한민국을 만들어보자, 우리 모두에게 화룡점정의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총선, 대선 그리고 모든 새로운 질서를 반드시 세우는 건설과 창조의 한해가 되리라고 확신한다"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이러한 역사적 큰 변동 앞에서 맨 앞장서서 달려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이 인기가 없다'는 한탄이 나오기도 했다. 신영균 고문은 건배사에서 "며칠 전 사무실에 갔더니 '한나라당이 너무 인기가 없다 명함에서 한나라당 상임고문'을 빼자고 묻더라"라며 "심각하다는 생각을 했다,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 반성하고 가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위원장의 첫 작품인 비상대책위원회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선·대선 승리 다짐의 장 된 신년인사회

 

민주통합당 또한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단배식을 치렀다. 이 자리에는 대표단 외에도 당 대표 후보자들이 참석해 새해의 포부를 밝혔다.

 

원혜영 공동대표는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가 필요하고, 누군가 용이 되지 않아도 국민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요구된다"며 "이번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통합당이 모든 민주양심진보세력과 함께 승리해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99% 서민이 주인이 되는 일에 함께하자"고 외쳤다.  

 

이어 이용선 공동대표 역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한반도에 분단과 냉전의 시대가 끝나고, 남쪽에서도 총·대선을 거쳐 새로운 권력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서민 대중이 다함께 잘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건설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 민주통합당이 앞장서서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민주통합당이 출범하면서 국민들이 우리에게 많은 기대를 보내주고 있는 것이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보통사람, 중산층과 서민이 잘사는 나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 후보자들도 "정권교체를 이루자"며 뜻을 함께했다.

 

국회에서 단배식을 연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는 "2012년은 국민승리, 진보집권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87년 노동자 투쟁 이후 성장해온 민중진영과 2004년 총선승리를 만든 시민세력이 힘을 합쳐 민주주의, 평화, 노동존중, 정의의 가치가 구현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2012년, 통합진보당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주고 지지해달라"며 "야권연대를 반드시 성사시키고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를 반드시 심판하겠다, 안정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우리 사회 개혁의 지렛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태그:#신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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