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상명대에서 가수 알리가 부친과 함께 사과기자회견을 하며 "나 역시 성폭행 범죄 피해자"임을 공개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알리는 "아버지 말씀대로 평생 비밀로 하고 지내기로 결심했지만 마음의 응어리가 너무 아픈 채 지워지지 않았고, 나와 비슷한 시기에 범죄 피해자가 된 나영이의 마음이 내 마음과 너무 흡사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나영이를 위로하고 싶었고, 성폭력 범죄에 경종을 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나영이와 가족은 물론, 팬들과 누리꾼에게까지 진심으로 사과한 알리는 "다시는 이 땅에서 치욕적이며, 여성을 짐승처럼 취급하는 성폭력 범죄, 인격 살인의 범죄가 사라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알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