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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녹색당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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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녹색당 창당 발기인 대회가 5일 3시, 안양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 하승수 변호사와 서형원 과천시 의회 의원,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 연합 박길용 대표와 이종만 경기 환경 운동 연합 상임 대표 등 약 3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내건 주요 슬로건은 탈핵, 탈토건이다. 이들이 배포한 발기인 선언문에 '정치권 밖에서는 이미 녹색전환을 위한 노력이 벌어지고 있는데 정치가 장벽을 만들고 있고, 그 장벽은 '끝 모를 토건사업과 핵발전소 확대, 날로 심각해지는 빈부격차, 위협받는 평화' 등이라고 적혀 있다.

녹색당은 단지 환경 분야에 국한된 정당도 아니고 국가의 틀에 갇힌 정당도 아니라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기존 정치 울타리를 넘어서면 녹색정치를 위한 전 지구적, 범시민적 열망이 밀려든다"며 "생태적 지혜, 사회정의, 참여민주주의, 비폭력, 지속가능한 발전, 다양성의 존중이라는 가치를 녹색전환의 원칙으로 삼는다"고 적시(摘示)돼 있다.

녹색당 창당 발기인이 된 이유가 다양했다. 과천에서 온 한 여성은 "내 아이가 나중에 엄마는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물으면 지구 환경을 위해 녹색당을 창당했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 위해 발기인이 됐다"고 말했다.

또 안양에 사는 한 남성은 "진보신당 당원이다. 진보신당 녹색당 모두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두 가지 모두 열심히 해 볼 생각"이라고 창당 발기인이 된 이유를 밝혔다.

과천시의회 서형원 의원은 "녹색당에 참여하기 위해 그동안 어떤 정당에도 입당하지 않고 꾹 참았다"고 말했다.

녹색당 창당 준비위원회 규약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시킨 규약 2조(원칙)에는 '경기 창준위'는 녹색당 창당 과정에서부터 풀뿌리 당원이 중심이 되는 정당, 지역분권적인 정당, 직접민주주의와 추첨제 등 다양한 민주적 원리들이 살아 숨쉬는 정당, 청년. 소수자 등 기존 정치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정당, 문턱이 낮은 정당을 지향한다'는 내용이 있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 안명균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과 송숙 안성천 살리기 시민모임 공동 대표가 공동 운영위원장에 선출됐다.

지난 30일 오후 2시 서울 선유도공원 강연홀에서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이 열렸다. 이날 이들이 내걸 슬로건은 "생태적 지혜, 사회정의, 참여민주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등이다. 오는 11월11일 에는 서울. 부산에서 창당 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녹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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