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보선 결과에 대해 "이겼다고도 졌다고도 할 수 없다"고 말해 구설에 오른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28일 의원총회에 굳은 표정으로 참석하고 있다.

10.26 재보선 결과에 대해 "이겼다고도 졌다고도 할 수 없다"고 말해 구설에 오른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젊은 층과의 대화를 위해 2일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출연한다. 사진은 28일 의원총회 참석한 모습. ⓒ 남소연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20대 청년들과 만난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한나라당의 나경원 후보를 제치고 시장으로 당선된 데, 젊은 층의 힘이 컸다는 사실이 그를 20대와의 대화의 장으로 이끈 것으로 보인다.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 특별기획 '정치인과 20대 청춘과의 끝장토론' 첫 번째 시간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출연한다. 오늘(2일) 밤 10시 10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 홍준표 대표는 20대 청춘토론단과 허심탄회한 토론의 장을 만든다.

 

1대 다수의 방식으로 진행될 이 토론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홍준표 대표는 10.26 재보선, 반값등록금, 청년실업 등 사회현안과 정치권의 문제점에 대해 토론한다. 청춘토론단의 날카로운 질문과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한 홍준표 대표의 답변의 공방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시청자들은 끝장토론 트위터(@tvn_toron)에 질문을 올려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다른 세대들에 의해 '정치에 관심이 없는 20대'라 불리는 이들, 그리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드러난 젊은 층의 표심의 의미를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도 보인다. 제작진이 토론에 앞서 전국 2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42.8%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24.7%, 한나라당은 22.2%,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자유선진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은 각각 한 자릿수 지지를 받았다.

 

또한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한 원인에 대해 '현 정권에 대한 분노 때문'이라는 응답이 무려 53.8%에 달했고, '젊은 유권자들과의 소통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답도 20.9%로 나타났다. 최근 한나라당에 관련된 사건 중 가장 실망스러웠던 것을 묻는 질문에는 'FTA 밀실 협약'이 29.1%로 1위를 차지했다.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 특별기획 '정치인과 20대 청춘과의 끝장토론'은 2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를 시작으로, 11월 한 달 간 매주 수요일 밤 각 정당 대표들이 출연해 20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2011.11.02 16:37 ⓒ 2011 OhmyNews
홍준표 끝장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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