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애 아나운서와 전종환 아나운서가 4년 열애 끝에 내년 봄에 결혼한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문지애 아나운서와 전종환 아나운서가 4년 열애 끝에 내년 봄에 결혼한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 MBC


문지애(28) 아나운서와 전종환(31) 아나운서가 4년 교제 끝에 내년 봄에 결혼한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25일 오후 5시 30분경에 MBC 아나운서국 공식웹진 '언어운사'를 통해 열애 및 결혼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인터뷰 형식을 통해 전종환 아나운서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을 결심하게 되기까지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전종환에 대해 "함께 지낼수록 한결같고 변함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우직하면서도 신중한 면이 참 좋았어요. 또한 제가 회사 일을 할 때나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일이 있을 때 늘 같이 고민해주고, 함께 있어줬죠. 어느 순간 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있었죠. 아! 그리고 종환 선배가 글을 참 잘 써요. 제가 그 글 솜씨에 반했는데요. 저에게 편지도 참 많이 써 줬거든요. 그 편지에 마음을 많이 열었죠."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같은 직장을 다니면서 4년 동안 비밀 연애를 해 왔다. 그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는지 질문이 이어졌다.

"아나운서국에서 눈치를 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대부분 모른 척 해주셨어요. 정말 고맙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사무실에서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어요. 아무래도 어색하니까요(웃음).  그래서 데이트는 퇴근하고 둘이 따로 만나서 했죠. 데이트는 영화보고 밥 먹고..차 마시고"

문지애 아나운서는 양가 상견례는 이미 마친 상태이며 내년 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 아나는 "좋은 짝을 만나서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이 생겼으니까 축복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니까요...^^"라고 당부했다.

1983년생인 문지애 아나운서는 상명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해 2006년 MBC에 입사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했다. <PD수첩> <지피지기> <퀴즈쇼 레인보우> <불만제로> 및 라디오 <푸른밤 문지애입니다> 등에 출연했다. 현재 <생방송 화제집중>과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고 있다.

1980년생인 전종환 아나운서는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MBC에 입사했다. 그간 <MBC 파워매거진> <퀴즈쇼 레인보우> <스포츠매거진> 및 라디오 <뮤직 스트리트 전종환입니다> 등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사내 직종전환공모에 응시해 보도국 기자로 전직해 10월부터 사회부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문지애 전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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