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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월 스티브 잡스를 비롯한 미국 IT 기업 경영자들과 만찬을 나누고 있다. 오바마 왼쪽이 잡스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월 스티브 잡스를 비롯한 미국 IT 기업 경영자들과 만찬을 나누고 있다. 오바마 왼쪽이 잡스다.
ⓒ 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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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한국시각) 사망한 애플의 스티브 잡스에 애도를 표했다.

오바마는 백악관에서 애도 성명을 통해 "스티브는 미국의 위대한 혁신가들 중 하나였다"며 "세계는 예지자(visionary)를 잃었으며 나와 아내 미셸은 그의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잡스에 대해 "남들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대담함을 갖췄으며 또한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재능도 갖췄다"며 고인을 칭찬했다.

오바마는 지난 2월 잡스가 병가를 내고 휴식을 취할 때 캘리포니아주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눴고, 애플이 지난 3일 '아이폰4S'를 공개하기 직전에 잡스가 직접 이를 선물로 보내줬다고 밝혔다.

또한 오바마는 잡스에 대해 "차고에서 시작해 세계에서서 가장 성공적인 기업을 키워내면서 미국의 창조정신의 보여줬다"며 "개인용 컴퓨터를 개발하고 주머니 속으로 인터넷을 가져와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정보화 혁명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는 "스티브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켰고 전 산업관계를 재정립했다"며 "그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까지도 변화시켰다"고 추모했다.

한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역시 "스티브처럼 세상에 강력한 영향을 주었던 사람을 다시 만나기란 힘들 것"이라며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대단한 영광이자 행운"이라고 애도했다.


태그:#스티브 잡스, #버락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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