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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안보' 생각밝힌 박근혜, 대선행보 신호탄?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이 현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돼야 한다'며 쓴 소리를 했다.
ⓒ 오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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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리는 9월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하기 앞서 귀빈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리는 9월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하기 앞서 귀빈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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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이 현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돼야 한다'며 쓴 소리를 했습니다.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박 의원은 "현정부가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보다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자신이 내세우는 '균형정책'이 접근방식에 있어 현정부와 다르다고 강조하며, 현정부의 대북노선과 차별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북정책은 현정부에서 그동안 원칙을 지키려 많이 노력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더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대북정책 위해 좀 대북정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야지 않나 생각을 한다. 제가 이번에 제시한 것은 한반도 평화 정착시키고 번영을 이루자하는, 궁극의 목표는 (현정부와) 같다고는 할 수 있지만 접근 방식에 있어선 유연할 땐 더 유연하고 단호할 땐 더 단호하게 함으로 안보와 교류, 남북관계와 국제 공조 사이의 균형을 잡아가는 접근에 있어 (현정부와) 다를 수 있다."

이어 박 의원은 '정책을 할 때 핵심가치에서 이탈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추진해야 방향이 나온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대북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북한 정권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로써는 신뢰할 만한 억지를 가져야 한다. 그 것이 중요한 전제구요. 그 바탕 위에 북한이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지 않느냐. 그리고 국제사회에서도 북한이 변화할 수 있도록 뭔가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을 같이 해야하지 않겠느냐하는 그런 얘깁니다."

그 외에도 박 의원은 '연평도, 천안함 사태에 대해 북한의 납득할 만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전술핵은 최선의 대안이 아니다', '정부의 한-북-러 가스관 사업 추진은 한반도평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등 대북문제와 외교 현안들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 Foreign Affairs >에 실린 'A New Kind of Korea'라는 제목의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 기고문.
 < Foreign Affairs >에 실린 'A New Kind of Korea'라는 제목의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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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이 미국의 외교전문 격월간지 < Foreign Affairs >에 기고문을 게재한 것을 계기로 열린 이번 기자간담회.

간담회가 진행된 30분간 박 의원은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통일안보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한편, 서슴없이 현정부의 노선과 차별화된 견해를 밝혔습니다.

9월 국회 개회에 발맞춰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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