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대전지역 6명의 국회의원들 중에서 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구갑)의원이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박 의원은 재당선가능성에 있어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유선진당 김창수(대전 대덕구)의원은 종합평가와 재당선가능성 등 모든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배재대학교 자치여론연구소(소장 최호택)는 지난 9일부터 29일까지 대전지역 공무원과 언론인, 시민단체 활동가 등 500명을 대상으로 제18대 대전지역 국회의원 6명의 의정활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31일 발표했다.(95% 신뢰수준에서 ±3.43)

 

그 결과, 박 의원은 '공약실천'과 '의정활동', '지역발전', '주민의견 수렴', '재당선 가능성' 등 5개 항목에서 골고루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60점(10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종합점수 2위는 자유선진당 권선택(대전 중구)의원으로 59점을 기록했고, 3위는 같은 당 이상민(대전 유성)의원으로 57점을 얻었다. 역시 같은 당 임영호(대전 동구)의원은 51점을, 이재선(대전 서구을)의원은 50점을 얻었다. 김창수 의원은 45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각 세부 항목별로는 '공약실천 평가' 항목에서 권선택 의원이 6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박병석 의원은 60점으로 그 뒤를 이었고, 이상민 의원이 59점, 임영호 의원이 53점, 이재선 의원이 52점, 김창수 의원이 46점을 얻었다.

 

입법과 정책개발, 정부감시 등 '국가발전차원의 의정활동'을 묻는 항목에서는 박병석 의원이 62점을 얻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고, 권선택 의원이 6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상민 의원은 59점, 임영호·이재선 의원은 51점을 얻었다. 김창수 의원은 45점을 얻는데 그쳤다.

 

국책사업유치와 정부예산확보 등 '지역발전 기여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박병석 의원이 57점으로 또 다시 1위를 기록했다. 권선택 의원이 56점으로 그 뒤를 이었고, 이상민 의원이 52점, 이재선 의원 48점, 임영호 의원이 47점, 김창수 의원이 44점을 얻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에 대한 평가에서는 박병석 의원이 57점을 얻었고, 권선택 의원은 56점을 얻어 그 뒤를 이었다. 이상민 의원이 54점, 임영호 의원이 50점, 이재선 의원이 49점, 김창수 의원이 46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이들 6명의 19대 총선에서의 재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박병석 의원이 6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권선택 의원이 62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이상민 의원이 6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임영호 의원은 52점, 이재선 의원은 50점, 김창수 의원은 44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19대 총선에서 가장 큰 영향 미칠 인물, 박근혜 65.9%- 문재인 11.2%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국회의원 평가와 별도로 19대 총선과 관련한 조사도 진행됐다. '총선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을 묻는 항목에서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이 30.7%를 기록,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정당(22.4%)과 '정치바람(18.7%)'이 그 뒤를 이었다.

 

'총선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인물'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65.9%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1.2%의 지지를 얻었다. 염홍철(6.4%) 대전시장과 이명박(6.1%)대통령, 이회창(3.2%)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자유선진당을 포함한 지역정당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조사에서는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의 재합당'이 33.1%의 비율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자유선진당 중심의 정치연합'이 18.9%로 그 뒤를 이었다. '새로운 지역정당의 창당'과 '신DJP연대'는 각각 12.3%와 12.0%의 비율을 보였다.

 

한편, 배재대 자치여론연구소는 이번 결과를 중심으로 31일 배재대 국제교류관에서 '제18대 대전지역 국회의원 의정활동평가와 발전방안모색 토론회'를 열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토론자들은 이번 결과에 대해 처음 시도하는 방식의 이번 조사를 의미 있게 평가하면서, 다만 일반 시민이 아닌 특정집단에 의한 평가라는 한계와 국회의원의 활동을 점수로 계량화한 한계 등을 지적했다.


태그:#박병석, #권선택, #김창수, #배재대, #최호택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