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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미등록 이주노동자 쉰위누애 씨
 버마 미등록 이주노동자 쉰위누애 씨
ⓒ 소모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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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일. 비가 많이 오는 저녁 늦은 시간. 대구 용신공단에서 근무하는 버마 미등록 이주노동자 쉰위누애씨가 오토바이 타고 퇴근길에 오토바이의 바퀴가 빗물에 미끄러졌다. 그는 브레이크를 힘껏 잡아도 브레이크선이 끊어져 언덕에서 심하게 떨어져 온 몸이 중상을 입었다.

그는 현재 대구 가톨릭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중이며 몸 상태가 아주 심각한 상태다. 그의 이마, 눈, 코, 목, 허리 뼈 등이 부서지고 왼쪽 눈이 심하게 다쳤다. 특히 허리뼈가 부서져 하체 움직임이 불가능하며 완치하기도 어려운 상태다. 피가 간으로 들어가기 까지 중상을 입은 그는 현재 말하지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응급 치료 중인 버마 미등록 이주노동자 쉰위누애 씨
 응급 치료 중인 버마 미등록 이주노동자 쉰위누애 씨
ⓒ 소모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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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씨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라서 건강보험 가입이 불가능 해 중상을 입은 고통만큼의 치료비도 크게 나 올 예정이다. 오랫동안 이주노동자로서 살아 온 그는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버마이주노동자들을 위한 한국 내 정보 소식을 전달하는 블로그 활동가이다.

그리고 그는 현재 대구 버마사원의 운영위원장이다. 버마사원은 대구 내 버마이주민들이 종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와 동료들이 함께 모금을 모아 설립한 것이다. 현재 사원에서는 버마 스님을 한국으로 초청해 모셔 주말 마다 버마이주노동자들과 함께 불교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평일에는 이주노동자로, 밤에는 기자로, 주말에는 사원의 운영위원장으로 쉴틈 없이 한국에서 자신의 자국민들을 위해 살아 온 그에게 지금은 많은 분들의 도움의 손길이 아주 필요한 상태다.


태그:#소모뚜, #이주노동자, #불볍체류자, #대구이주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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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활동을 하는 이주민으로서 진정한 다문화 사회를 만드는 것에 미디어를 통해 기여하고자한다. 버마의 민주화 활동가로서 버마의 인권상황을 한국사회가 관심가질 수 있도록 미디어를 통해서 활동한다. 인권없는 사회를 차단하고자 기자로서 활동하고싶다. 이러한 목적으로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되고싶다. 지난 촛불시위때 오마이뉴스의 활동에 감동받아 함께 활동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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