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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이 휴가 중 중부권 집중호우 소식을 접하고 비 피해가 우려되자 긴급 복귀해 현장 방문과 침수피해를 입은 가정을 찾아 위로하는 등 재난 대책에 나서고 있는 시각에 휴가지에 골프를 치고 있다는 음해성 문자 메시지가 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안양시민은 집중호우로 잠 못 이루는데 돈많은 시장은 ** 별장에서 골프로 여름휴가"

 

안양시를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기 시작한 지난 26일 오후 5시20분께 기자를 포함해 안양시청 출입 일부 언론인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에게 전달된 문자 메시지다.

 

하지만 최대호 시장은 이날 오후 4시께 안양시청사에 들어서 문자 메시지가 뿌려진 시각에는 집중호우로 수해가 우려되는 안양천 현장을 방문하고 있었다. 당초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일정으로 하계휴가를 떠났으나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시정에 긴급 복귀한 것이다.

 

최 시장은 26일 오후 둔치주차장이 있는 안양2동과 7동, 인덕원 지역 하천변을 찾아 관계공무원들에게 차량 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주들에게 신속히 연락할 것을 지시했다.

 

또 27일 새벽시간에는 시청사 재난상황실을 찾아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오전에는 안양천과 학의천 합류지점인 쌍개울과 호계동 전파교, 안양대교 인근, 안양예술공원 삼성천 주변 등 현장을 방문한 뒤 호계2동 침수피해를 입은 가정을 찾아 위로하기도 했다.

 

 

결국 전달된 문자 메시지 내용은 허위사실로 밝혀졌다. 특히 문자 발신 번호인 010-1234-****을 확인한 결과 없는 국번으로 확인돼 누군가 음해하고자 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안양시 홍보실은 26일 오후 6시께 언론인들과 기관 단체장들에게 "안양시장이 휴가중 복귀해 수해 우려지역 현장 방문중입니다"고 문자 메시지를 전하고 27일에는 관련 보도자료를 내는 등 수습에 나섰다.


태그:#안양, #집중호우, #최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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