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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 4일 오전 10시 50분 ]

 

오후 2시 한나라당 전당대회, 누가 돼도 변화는 불가피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다음 총선을 진두지휘할 한나라당 새 지도부가 구성된다. 선거 1위는 당 대표최고위원이 되고, 2~5위는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의 일원이 된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후보들의 마지막 유세전과 한나라당 전당대회 대의원단 8881명을 대상으로 한 투표가 실시된다. 대의원단 투표는 하루 전 전국적으로 실시된 5만2809명 선거인단이 던진 표와 합산돼 최종 선거인단 투표가 된다.

 

지난 2~3일 실시된 국민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발표된다. 당선자 순위는 선거인단 투표를 70%, 여론조사를 30% 반영되도록 환산·합산된 결과로 결정한다. 최종 순위는 이날 오후 6시를 전후해 발표될 예정이다.

 

하루 전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의 투표율이 25.9%로 저조해 이날 대의원단 투표가 후보간 승패를 가르는 최종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낮은 투표율이 한나라당의 전반적인 침체를 보여주는 가운데 전당대회 대의원단 투표율이 얼마나 나오느냐도 관심사다.

 

1인2표제인 투표에서 대의원단은 다음 메뉴 중 2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권영세 후보는 '천막정신론', 나경원후보는 '국민대표론', 남경필 후보는 '쇄신대표론', 박진 후보는 '보수적자론', 원희룡 후보는 '40대 대표론', 유승민 후보는 '민생복지론', '홍준표 후보는 '장수론'을 내세우고 있다.

 

전당대회가 열리기 직전인 4일 오전 현재는 홍준표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1위를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결과에 상관없이 한나라당은 변화의 길을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한나라당의 기존 노선의 수정을 내걸지는 않았지만 비주류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정치를 시작한 이후로 줄곧 친서민 기조를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그렇다. 또 한나라당 기존 정책 노선의 변화를 강력 주장한 남경필, 유승민 후보도 최고위원회 입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된다.

 

 

[3신 : 3일 오후 8시 10분]

 

투표율 25.9% 기록... 영남권은 높고, 수도권은 평균 이하

 

3일 실시된 한나라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인단 투표는 투표권자 20만3518명 중에서 최종 5만2809명이 투표해 25.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4.9%, 부산 36.6%, 대구 39.4%, 인천 19.4%, 광주 13.0%, 대전 17.0% 울산 31.6%, 경기 20.0%, 강원 24.8%, 충북 26.0%, 충남 23.2%, 전북 18.0%, 전남 22.2%, 경북 42.1%, 경남 33.8%, 제주 39.4%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투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영남권 투표율은 높고, 수도권 투표율은 평균 이하라는 점이다. '중부권에는 비가 많이 왔고, 영남권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설명도 있다. 그러나 수도권에 집중 분포하고 있는 친이계의 조직력 약화와 영남권에 기반을 둔 친박계의 조직력 강화가 투표율에 반영됐다고도 볼 수 있다.

 

투표수를 비교해보면 부산 5409표, 대구 3989표, 울산 1400표, 경북 4812표, 경남 4513표를 더한 영남권 표는 2만0123표로, 서울(1만0633표)·경기(8996표)·인천(2128표)을 더한 수도권 표 2만1757표와 대등한 수준이다.

 

전통적 약세 지역인 호남권에서는 평균 이하의 투표율이 나왔고, '세종시 취소' 문제로 홍역을 겪은 대전·충남 지역 투표율도 낮았다. 제주도는 40%가 넘는 투표율을 보였지만 투표수는 888표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표율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43.5%의 투표율을 보인 4·27 재보선 국회의원 선거구 투표율이 일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평일에 실시됐지만, 이번 투표는 일반 유권자들보다는 정치성향이 높은 당원들을 상대로 휴일에 실시됐는데도 25.9%의 투표율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또 수도권, 특히 경기·인천에서 10%대의 투표율을 보인 것은 다가올 총선과 대선 수도권 선거전에서 한나라당의 고전을 예고한다.

 

[2신 : 3일 오후 3시 50분]

 

투표율 오후 3시 19.2% 기록... 서울·경기 참여 낮아

 

3일 진행되고 있는 한나라당 당 대표 선거인단 투표는 20만3519명 투표권자 중 3만9052명이 투표, 오후 3시 현재 19.2%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8.7%, 부산 28.6%, 대구 29.9%, 인천 13.2%, 광주 9.7%, 대전 12.5%, 울산 23.0%, 경기 14.3%, 강원 18.2%, 충북 18.1%, 충남 17.1%, 전북 13.6%, 전남 17.2%, 경북 30.1%, 경남 25.4%, 제주 29.2%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투표율이 7.4%에 그쳐 매우 저조한 최종 투표율이 예상됐다. 그러나 오후 들어 투표율 증가가 다소 빨라지면서 당직자들은 최종 투표율이 30%를 넘어서는 것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가장 많은 투표권자가 있는 서울과 경기도의 투표율이 평균 이하로 나타나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1신 : 3일 오후 12시 53분]

 

한나라당 전당대회, 낮은 투표율로 비상... 오전 11시 7.4%에 불과

 

한나라당 새 당 대표를 뽑는 7·4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율이 낮아 한나라당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시·군·구 단위로 동시 진행되고 있는 선거인단 투표는 오전 11시 현재 7.4%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 투표율은 서울 6.4%, 부산 12.2%, 대구 14.4%, 인천 4.7%, 광주 3.5%, 대전 4.5%, 울산 9.6%, 경기도 4.8%, 강원도 6.9%, 충북 6.5, 충남 6.1%, 전북 5.5%,전남 7.7%, 경북 12.2%, 경남 10.9%다. 

 

호남과 수도권에서도 투표율이 낮고 경남권의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 호남 지역은 전통적인 한나라당 약세 지역이고 경남 지역은 강세지역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내리고 있는 장마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까지 강수량이 많은 수도권·강원·중부 지역의 투표율이 낮게 나타나고 반대로 강수량이 적은 부산·대구·경남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선거인단 총 21만2400명 중 전당대회 대의원 8881명을 제외한 당원 19만4076명과 청년선거인단 9443명이 참여하는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현재 추세로는 투표율이 25%도 안 되는 저조한 투표율이 예상되고, 이런 낮은 투표율은 계파성향이 강하거나 조직동원력이 높은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정의화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사에 나와 "투표율이 굉장히 낮아서 걱정하고 있다"며 "전국 당원 동지들이 애당심으로 꼭 좀 투표장에 나가서 최소한 50% 이상 투표율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태그:#한나라당, #전당대회, #투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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