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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각의 부분이 1.5m정도 드러나서 다가올 장마철에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교각의 부분이 1.5m정도 드러나서 다가올 장마철에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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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를 대비한 지천 중심의 하천환경 현장 시민공동조사단'이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각계 전문가와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 활동가들과 공동으로 공주와 부여지역금강지류 조사를 마쳤다.

조사 결과 "4대강에 설치한 하상보호공 90%이상이 유실가능성이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조사단은 "다가올 여름 장마를 앞두고 지천에서 홍수피해 위험이 가중되고 일부 지천에서는 하상세굴현상과 침식이 관찰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증명하듯 공주시 장기면 봉산교(산학리와 봉안리 연결도로) 교각이 1.5m정도 패인(하상세굴현상)현상이 일어나 교각을 운행하는 차량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4대강 공사차량이 도로를 이용하자 주민들이 현수막을 걸고 대형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
 4대강 공사차량이 도로를 이용하자 주민들이 현수막을 걸고 대형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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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에 침식현상이 일어나는 곳이 여기저기에서 목격되고 있다.
 하천에 침식현상이 일어나는 곳이 여기저기에서 목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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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인 이모씨는 "1~2년 전부터 물속에 잠겨있는 다리 밑 교각 부분이 씻겨 내려가더니 지금은 어른 허리보다도 많이 파헤쳐져서 대형차량들을 지나가지 못하도록 마을에서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위험성을 강조하며 "그럼에도 가끔씩 큰 차량이 지나가고 있어 혹시나 무너져 내리지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장마철이 점점 다가오는데 이번 장마때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 모씨는 "주민들이 사용하면서 그동안 아무 문제가 없던 다리인데 갑자기 교각 부분이 파헤쳐져 통행할 때마다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지 않도록 빠른 시일내에 무엇이 문제인지, 문제가 있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야기된다는 마을주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전해 들은 장기면사무소 담당자는 "아직 다리가 위험하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현장에 나가서 확인후 안전상에 문제가 보일 경우 보강공사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장기면 봉산교는 1994년 6월에 준공한 총연장 90m 교폭 7m 다리로 지역주민들의 농로로 건설되었으며 준공당시에는 교통량의 수요가 적어 튼튼하게 짓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있어 조속한 시일내 봉산교의 안전진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패인(하상세굴현상)현상이 일어난 교각에 대해서는 하상보호공 등 교각보호 조치를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충남 공주에서 발행하는 인터넷신문 <백제신문>에도 기제됨니다.



태그:#하상세굴현상, #공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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