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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축제 행력을 이끌고 있는 기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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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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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여수거북선축제가 5월 3일 오후 7시 통제영길놀이를 필두로 시작됐다. 여수거북선축제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이순신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거북선축제 개막행사는 3일 오후 8시 40분 이순신광장(구 해양공원)에서 열렸으며, 축사나 인사말을 생략하고 시민한마당 행사로 마련돼 눈길을 끈다.

통제영길놀이란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영이었던 전라좌수영을 중심으로 조선 수군의 기개, 좌수영의 편제, 좌수영의 전쟁 준비 상황, 좌수영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또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좌수영에서 보여준 충과 효를 다양하게 재현하고, 호국의 전통을 이어받은 여수시의 비전을 엑스포와 연계하여 시민들과 함께 연출한다.

행사에는 해군의장대와 해군홍보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취타대의 나발연주와 용고의 타고 등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했다. 수(帥)자기와 2012여수세계박람회기 게양되면 앞소리꾼을 따르는 중앙초등학교 212명 소동줄 놀이패가 '어얼싸 더리덜렁'을 시민들과 함께 외치며 내외귀빈과 시민이 모두 하나로 어우러졌다.

시가 행진 중인 용의 가장 행렬
 시가 행진 중인 용의 가장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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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남관 바로 앞에 있는 망해루에서 축제행렬을 구경하고 있는 시민들
 진남관 바로 앞에 있는 망해루에서 축제행렬을 구경하고 있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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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거북선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기존형식을 깨뜨리고 시민들이 직접 앞소리와 후렴구에 참여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시민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말했다.

오후 10시부터는 인피니트, 걸스데이, 박현빈, 현숙, 김종환, 김용림, 추가열 등 인기가수 11명이 참여하는 KBC 전국TOP10 가요쇼 축하무대가 열렸다. 개막식 후에는 돌산공원에서 개막식을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10분간 이어졌다.

거북선축제에는 여수 국제자매·우호도시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

시는 1년여 남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에를 홍보하기 위해 거북선축제에 대표단을 초청, 5월 4일을'국제 자매·우호도시의 날'로 정해 국제자매·우호도시 간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에는 일본 가라츠시를 비롯해 중국 항저우시, 웨이하이시, 샤오싱시, 리수이시, 필리핀 세부시, 트리니다드토바고의 포트오브스페인시 등 4개국 7개 도시에서 56명의 대표단과 예술단이 방문했다. 이들은 축제 첫 날인 5월 3일 통제영길놀이에 참가해 시민회관에서 이순신 광장까지 퍼레이드를 펼쳤다.

4일과 5일에는 이순신 광장 주 무대에서중국 리수이와 필리핀 세부에서 온 예술단이 여수시민들에게 외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인다. 또 축제기간 중 이순신 광장에서는 여수시민들에게 국제자매·우호도시를 소개하는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국제교류도시에 대한 정보와 여수시와의 교류사진, 교류도시의 축제사진도 전시된다.

여수시 자매도시인 중국 절강성 리수이 시에서 온 예술단원들
 여수시 자매도시인 중국 절강성 리수이 시에서 온 예술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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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절강성 리수이시는 여수시와 자매 결연을 맺었다. 공교롭게도 '리수이'에 대한 지명은 한자어로 여수(麗水)와 같은 이름이다. 중국공연단의 일원으로 참가한 여자 단원 중 한분의 얘기다.

"이렇게 즐겁고 멋진 축제에 참가하게 돼 기뻐요. 우리가 여수에 온 것처럼 여수시민 여러분들도 리수이시에 오셨으면 합니다."

3일 전야제 행사에는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정운천 최고위원이 참석해 여수시장으로부터 여수시 현안해결에 대한 공로로 여수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정운천 최고위원이 여수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오른쪽부터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충석 여수시장, 정운천 한나라당 최고위원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정운천 최고위원이 여수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오른쪽부터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충석 여수시장, 정운천 한나라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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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와 정 최고위원은 지난 2월 여수를 방문, 박람회 준비사업을 점검한 후 국무총리와 대통령에게 석창교차로 개선과 버스터미널~박람회장간 도로개설 예산 지원을 강력히 건의해 국비 320억원을 확보케 하는 등 박람회 긴급 현안을 해결했다.

시 관계자는 "시내도로 확장 사업은 여수시가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숙원사업이었다"며, "지역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기리고 시와 맺은 인연을 함께하기 위해 30만 시민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시는 3일 오후 9시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제45회 여수 거북선축제 개막식에서 여수시장, 여수시의회의장 등 초청인사 및 시민 등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덧붙이는 글 | '희망제작소'와 '문화촌뉴스'에도 송고합니다



태그:#거북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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