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북측 언론인들이 남측 언론인에게 오는 25일경 개성에서 남북 언론인회담을 열자고 제의해 왔다. 8일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열리는 등 당국 간 접촉이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민간급 대화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언론분과위는 지난 3일 전송을 통해 "귀 본부가 북남관계 개선을 바라는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에 맞게, 그리고 모처럼 조선반도에서 대화와 평화의 국면이 열리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북남 언론인들 사이의 활발한 대화와 접촉·연대활동을 벌려나갈 의사를 표시해온 데 대하여 전적으로 지지, 찬동한다"며 "2월 25일경 개성에서 만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측 언론분과위는 "그동안 여러 차례 걸치는 귀 본부와의 접촉이 무산되었지만 이번 접촉은 반드시 성사되어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과 협력사업들을 활발히 벌려나갈 방도들을 진지하게 협의하고 함께 풀어나가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개성방문 수속에 필요한 귀 대표단 명단을 긴급 보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6.15남측 언론본부는 지난달 31일 북측 언론분과위로 전송을 보내 남북언론 간 이해와 교류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언론인 접촉을 2월 중순 개성이나 서울에서 열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일용 6.15남측 언론본부 상임공동대표는 "이번 주 안에 대표단을 확정해 북측에 보낼 예정"이라며 "오늘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열리는 등 당국 간 대화가 시작된 만큼 통일부는 남북 민간 교류와 협력을 승인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일용 대표는 또한, "북측 최고인민회의에서 최근 남북 국회 간 회담을 열자고 제의해온 걸로 알고 있다"며 "하루 빨리 국회 차원에서 논의하고 결정해 역사적인 남북 국회회담을 열어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한반도에 조성된 대화 분위기를 고양하고 민족의 요구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다음은 6.15북측 언론분과위 전송 전문이다.

 

 


태그:#언론본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