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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대, 오늘은 당신의 날입니다."

 

한 기초단체(구)에서 봉사활동 연 3000시간을 한 봉사왕 22명이 탄생했다.

 

3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 성동구자원봉사센터 주최로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0년 아름다운 우수 자원봉사 시상식'에서 봉사왕(3000시간) 22명, 금장(2000시간) 21명, 은장(1000시간) 49명, 동장(300시간) 165명 등 우수 자원봉사자들에게 구청장 명의 상패가 주어졌다.

 

특히 서울메트로 군자차량사업소와 신답승무소, 서울 에스티에스(주), (주)에쓰-오일 햇살나눔봉사단, 신세계 I&C 등 5개 기업은 우수 봉사기업으로 선정해 시상을 했다.

 

또 봉사동아리로 건강가정 지원센터 따듯한 수레, 동부노인요양센터 사과나무 봉사단, 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 해밀, 경희대학교 상록 등이 선정돼 상패를 받았다.

 

봉사자들에게 시상을 한 후, 인사말을 한 고재득 서울특별시 성동구청장은 "성동 30만 인구 중 4만 6000명이 봉사자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많은 봉사자들이 이웃에 온기를 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구가 연 3년 동안 서울시 자원봉사활성화 우수구로 선정된 것은 이들의 투철한 봉사정신 때문"이라면서 "이제 인류국가 척도의 기준은 자원봉사 시간"이라고도 했다.

 

축사를 한 성동구의회 윤종욱 의장은 "현재 의회는 내년 예산심의 때문에 바쁘다"면서 "구민의 혈세가 삶의 질을 높이는데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자들이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봉사자들은 성동구를 건강하고 잘 사는 구를 만든 주인공들이다"라고 말했다.

 

우수 자원봉사 기업으로 상패를 받은 이재준 서울메트로 군자차량사업소 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상을 계기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회사 주변 이웃들을 좀더 살피겠다"면서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봉사를 실천하고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우수기업, 봉사왕(3000시간), 금장(2000시간) 수상자들은 고재득 구청장이, 은장(1000시간), 동장(300시간) 수상자들은 윤종욱 구의회의장이 시상을 했다.

 

시상식 주변에 설치된 자원봉사활동 사진전이 눈길을 끌었고, 풍선아트봉사단이 만든 '풍선아트'도 볼거리를 제공했다. 뚝섬나루패의 천지창조(설장고) 공연과 고교연합댄스동아리 피카크루의 B-boy댄스 등 사전 공연이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시상식을 마치고 레이저 퍼포먼스, 영남사물놀이, 대중가요, 성악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성동구의회에서도 윤종욱 의장, 김달호 부의장, 김기대 의회운영위원장, 최준화 행정재무위원회 위원장 등 의장단과 윤순영, 조복심, 김종곤, 정영철, 김화목 구의원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무대 정면에 새겨진 '아름다운 그대, 오늘은 당신의 날입니다'라는 글귀가 자원봉사자 시상식을 잘 대변한 듯했다.


태그:#성동구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 # 봉사자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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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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