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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기 상태로 사무실 불이 환히 켜진 안양시청사
 비상대기 상태로 사무실 불이 환히 켜진 안양시청사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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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한계선(NLL) 부근 경기도 서해안 연평도에 23일 오후 2시34분께 북한 개머리 해안포 기지로 추정되는 곳에서 발사한 포탄 수백발이 떨어지는 사태로 행정안전부가 오후 4시30분 전 공무원에게 비상 대기령을 내렸다가 오후 10시40분께 해제했다.

행안부는 오후 4시30분께 "모든 공무원에 대해 비상 대기령을 내렸다. 별도 통보가 내려지기 전까지 전 공무원은 정위치에서 대기해야 한다"고 밝혀 전국의 모든 공무원들이 비상 대기에 들어갔다.

안양시의 경우 23일부터 시작된 행정사무감사 중 소식을 접한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은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또 군포·의왕시 등 일선 공무원들도 현재 퇴근을 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등 일선 각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갑작스런 사태로 인해 각 부서별로 저녁을 해결하고, 행정안전부의 추후 통지가 오기를 기다리며 대기 근무했다.

저녁 9시30분께 찾아간 안양시청사에는 전체 사무실이 불을 켜진 상태로 안양시장실, 부시장이 비상 대기 근무중이고, 각 부서의 국·과장과 공무원들도 자리를 지키며 근무했다.

23일 저녁 10시, 바상대기로 근무중인 안양시청 공무원들
 23일 저녁 10시, 바상대기로 근무중인 안양시청 공무원들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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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의 한 공무원은 "공직생활 20년 동안에 이같은 경우는 처음이다, 비상 대기령이 발령돼 사무실을 지키고 있지만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은 밤 10시45분 구내방송을 통해 "비상근무가 해제됐으니 퇴근하시기 바랍니다. 비상연락망은 계속 가동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해지자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났다.

안양시청 총무과 관계자는 오후 10시40분께 "경기도와 행정안전부에 확인한 바 재난상활실 근무자를 제외하고 퇴근해도 좋다는 지침을 받았다"며 관련 서류를 부시장에게 보고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태그:#안양, #연평도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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