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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창립 발기인대회
 사단법인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창립 발기인대회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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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는 23일 오후 2시 안양시청 민원실 3층에 자리한 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안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사단법인으로 설립하는 창립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우리는 자원봉사센터라는 연대 고리를 통해 지역의 문화와 환경, 복지의 질을 증진하고 신뢰와 협력, 조화와 상생의 정신에 기초한 안양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발기인 일동은 설립취지문에서 10년간 축적해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토대로 민간역량의 힘을 키워야 한다"며 "자원봉사센터가 지역 자원봉사의 허브로 자리 잡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기관으로서, 자원봉사로 지역사회 문제를 풀어나감에 있어 귀중한 인적·물적자원을 물 흐르듯 막힘없이 흐르고 넘나들게 하며 모자라거나 넘치지 않게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민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고, 상호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자원봉사활동의 체계적 발전네트워크 토대 마련과 민간과 공공의 대표가 법인 이사로 참여하여 자원봉사단과 봉사센터간 협력구축 체계를 위해 비영리 민간단체로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다.

안양시는 "자원봉사 관련조례 개정시 시의회로부터 시가 법인을 설립하여 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으로 추진할 것을 권고받았다"고 밝힌 점도 설립 배경의 하나다.

이날 발기인 총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14명의 발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에 이어 설립취지문과 법인 정관채택, 임원선출 및 회원명부 승인,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승인, 재산출연 및 기중에 관한 사항 승인 등 안건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인사말을 하는 최대호 안양시장(당연직 이사장)
 인사말을 하는 최대호 안양시장(당연직 이사장)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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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사단법인 안양시자원봉사센터 비영리민간단체로 출범

"인생의 최고의 가치, 봉사와 나눔의 가치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대호 시장은 인사말에서 "자원봉사센터 10년을 맞아 과거의 방식으로는 한계 내지는 어려움 점이 있겠다,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21세기를 대비하고 양질의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답법인으로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 시장은  "그동안 (자원봉사센터가) 해온 역사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건강한 안양을 만들 것인가 고민을 많이했다"며 "봉사의 가치도 봉사의 질도 달라져야 한다. 과거의 잘한점은 전파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하며 새로운 봉사문화를 창출하자"고 당부했다.

안양시 자료에 따르면 사단법인 안양시 자원봉사센터 임원진은 시장을 이사장으로 15명 이내의 이사로 구성된다. 또 업무를 수행하는 센터의 조직은 9명(소장 1, 사무국장 1, 팀장 3, 직웜 4)이다, 특히 그동안 비상근이던 소장이 상근직으로 근무하게 된다는 점에서 소장의 위상과 책임성과 중요해 향후 선발 과정과 인선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주요사업은 자원봉사자 모집 및 상담, 프로그램 개발 보급, 자원봉사팀 육성 개발, 수급조정과 연계, 자원봉사자 네트워크 형성 및 지원 등 기존의 활동과 대동소이하다.

안양시는 향후 일정으로 이날 발기인대회에 이어 연말 안에 설립허가(경기도지사), 설립등기(수원지법안양지원), 사업자등록(동안양세무서) 등 사단법인 절차를 마무리 짓고 내년 1월중 새로운 명칭인 '사단법인 안양시자원봉사센터'로 출범할 예정이다.

안양시 자원봉사센터의 사단법인화에 뜻을 같이한 창립 발기인들은 안양시장을 비롯 봉사단체, 지역인사, 지역단체, 종교계, 봉사자, 공무원, 법조인 등으로 구성됐다.

명단을 보면 최대호 안양시장과 박상문 복지문화국장, 이보웅 감사실장, 임종순 사랑의집수리1004 실행위원장, 송용미 빚진자들의집 대표, 최병일 안양여성의전화 대표, 이순호 여성신문 안양지사장, 문홍빈 안양YMCA사무총장, 이순표 안양여성단체협의회장, 박양숙 노인종합복지관장, 오범열 성산교회목사, 안양지장선원 현호스님, 이남신 아름다운가게 명학점 봉사팀장, 법무법인 시민 이영직 변호사 등 14명을 사실상 사단법인 이사진이다.

안양시 자원봉사센터 현판
 안양시 자원봉사센터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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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자원봉사센터 설립 10년... 자원봉사자 9만3천여명 활동

한편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메카도시의 비전을 가지고 지난 2000년 1월 설립돼 그동안 혼합직영 형태로 운영되면서 안양지역 자원봉사의 중심적 인프라 기구로서 자리매김해 왔으며, 금년으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08년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주최한 자원봉사 분야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2009년 행정기관인 안양시가 자원봉사 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해 자원봉사로의 메카도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안양시 개청 이후 기관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전 시민의 자원봉사 참여로 행복한 안양 만들기'에 목표를 두고 자원봉사관리 인프라 구축, 시민참여 촉진과 진흥, 자원봉사 역량강화, 봉사팀 육성과 네트워킹, 지역문제 해결과 예방 등 자원봉사 핵심과제를 토대로 현재 9만3천여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등록해 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하며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사단법인화로 혼합직영 형태에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춰 보다 체계있게 자원봉사를 펼칠 계획이지만 안양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야 하는 특성상 시 관련 부서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는 한계도 있어 독자성을 얼마나 가질 것인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안양시청 별관(민원실) 3층에 있는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안양시청 별관(민원실) 3층에 있는 안양시자원봉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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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안양, #자원봉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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