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8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스튜디오에서 'G20, 그리고 인권 침해에 관한 긴급 좌담회'가 열린다.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구 서울산업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좌담회에서는 노숙자·이주노동자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나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의 화려한 수사 속에 감춰진 G20 정상회의의 실체를 진단한다. G20 홍보 포스터에 쥐를 그려넣었다가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봉변'을 당한 박아무개 대학강사도 직접 출연한다.

 

긴급 좌담회를 마련한 까닭은 정부가 G20 정상회의에 '올인'하면서 시민 기본권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기 때문이다.

 

겨울 초입에 들어섰는데도 노숙인들은 기차역에서 쫓겨났고, 길가의 노점상들도 문을 닫아야 했다. 이주노동자들은 집중 단속 대상이 됐고, 초등학생들은 G20 의장국의 '격'을 갖추기 위해 특별 경제교육을 받아야 했으며, 회의 기간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고 집에서 묵혀야 할 뻔한 곳도 있다.

 

대학생 토론회는 'G20 정상회의에 맞선'이라는 이름을 빼라는 압박을 받았고, G20에 대응해 세계 NGO들이 벌이는 학술회의와 관련해서도 NGO 인사들의 입국이 저지된 것은 물론이고 행사를 단 사흘 앞두고 장소 사용 허가가 일방적으로 파기되는 일도 벌어졌다.

 

자유권, 평등권, 사회권처럼 학창 시절에 배운 국민의 기본권이 과연 현실에서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점검할 이번 긴급 좌담회는 <오마이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태그:#G20, #G20 정상회의 , #ㅎ20, #기본권, #서강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