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다른 정당보다 먼저 '무상급식'을 내세워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던 민주노동당이 이번에는 '무상의료'를 위해 나섰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은 "건강보험 하나로 무상의료 실현"이란 기치를 내걸고 '100만 입법청원운동'에 나섰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은 12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만 입법청원운동 돌입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병하 위원장과 손석형 이종엽 강성훈 경남도의원, 정영주 창원시의원, 이정희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무상의료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발표한 뒤 거리에서 서명을 받았다. 민주노동당은 올해 안으로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는 그 어떤 전제가 있을 수 없다. 국민이 돈이 없어 치료를 받을 수 없거나 각종 건강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면, 그것은 국가가 국민에게 큰 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건강한 삶이란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며, 삶의 필수적인 조건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득이 많은 국민은 보험료를 많이 납부하지만, 질병에 걸리면 소득 차별 없이 동등하게 혜택을 받는 국민건강보험은 더욱 발전시켜야 할 소중한 복지 제도"라며 "그러나 62%에 불과한 국민건강보험의 낮은 보장성으로 인해 중병에라도 걸리게 되면 서민가계가 휘청거릴 수밖에 없는 현실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확대시킬 것이다. 선택진료비, 병실 차액, MRI, 초음파, 각종 의약품과 검사 등 환자 부담을 늘리는 비보험 진료를 모두 국민건강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환자의 간병비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한편, 틀니·임플란트와 같은 필수적인 치과 진료 및 한방 진료의 보험 적용 범위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은 "그동안 대표 정책이었던 무상급식은 6.2지방선거를 거치며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무상급식에 이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할 또 하나의 과제로 무상의료를 움켜쥐었다. 오늘 실천은 거대한 태풍이 되어, 보편적인 복지가 요동치는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거대한 열망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무상의료, #입법청원운동,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