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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00,000,000,000원. 하나하나 세기도 힘들 만큼 0이 많이 붙은 22조2천억 원이다. 이만큼이 정부가 4대강 공사를 추진하면서 사용하는 사업비다. 평범한 시민들에게는 이 돈이 과연 어느 정도 규모인지 쉽게 인지가 안 될 터. 이해를 돕기 위해 누리꾼들은 '22조로 할 수 있는 것들?' 시리즈를 만들었다. 누리꾼들의 재치가 담긴 '짤방(인터넷상에 올라오는 그림, 사진을 아우르는 말)'들은 4대강 공사 초기부터 차곡차곡 만들어져 현재는 30개에 달한다.

 

 

군사문제에 정통한 디시인사이드의 밀리터리 갤러리에서는 "E-737 조기경보통제기 55대, F-22 전투기 73대" 등 22조원이면 한국군이 훨씬 선진화된 국방시스템을 갖출 수 있음을 정리해 두었다.

 

역시 디시인사이드의 축구 갤러리, 김연아 갤러리,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 작성한 22조의 위용은 대단했다. 22조 원이면 국공립대생 133만 명이 4년간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쌍용차 해고 노동자를 복직시켜 96년간 일하게 할 수 있다. '한류 IBC 스타마케팅센터'에 따르면 소녀시대와 같은 정상급 가수는 한 번 공연에 5000만 원가량을 받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22조는 소녀시대를 44만 번 초청해 그녀들의 퍼포먼스를 코앞에서 지켜볼 수는 금액인 것이다.

 

또한 이 돈을 벌려면 김연아 선수는 그랑프리 파이널을 100만 번 우승해야만 한다. 그 돈을 현재 정부는 4대강 사업에 쏟아 붓고 있다.

 

네이버 블로거 '히엔'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1cm당 33만 원을 쏟아 부으면서 가는 것과 같고, 세 살 먹은 아이부터 80 먹은 노인까지 국민 1인당 44만 원씩 줄 수 있다"고 정리했다. 실로 대단한 규모다.

 


태그:#4대강, #소녀시대, #2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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