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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충남도내 5개 시ㆍ군이 17일경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민들의 생계를 위해 50억835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이 긴급 지원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15일) 대구엑스포에서 열린 '지역발전주간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과 행안부 차관 등을 사석에서 만나 충남 태풍 피해 지역 현황을 설명드리고 지원을 건의했다"며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재난지역을 추석 전에 조기 선포해 조속히 시행하겠다는 확인말씀을 듣고 왔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은 중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재가로 선포된다. 이에 따라 복구에 필요한 예산의 50%에서 76%까지 국고에서 추가 지원받게 됐다.

    

안 지사는 또 "도 차원에서 주택 전파(全破) 등의 피해를 본 주민 470가구에 21억9550만원, 주 생계수단이 50% 이상 피해를 본 농ㆍ어민 2858가구에 28억5800만원 등 모두 50억8350만원을 추석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충남도 합동조사 결과 지난 1∼2일 서해안을 휩쓴 태풍 '곤파스'로 서산 421억3400만원과 태안 334억7천만원, 당진 124억4100만원, 홍성 76억1300만원, 예산 70억3천만원, 보령 35억2200만원 등 모두 1101억7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태풍 피해에 따른 복구소요 규모는 2006억8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안 지사는 "이번 피해를 계기로 농업재해보험 등 공적보험제도를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태그:#곤파스, #특별재난지역, #안희정,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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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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