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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노조(허인 위원장)가 지난 6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조합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조탄압 분쇄와 부당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도시철도노조는 "단협체결 위한 지명파업 100명의 참여자 가운데, 공사(음성직 사장) 측 조합원 30명에게 '지난 3일부로 해고한다'는 통지서를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고, 서면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 측 관계자는 "지난 8월 2일부터 직무재교육을 방해하는 목적의 불법 파업에 동참하고 공사를 음해하는 시위를 벌여 인사위원회에 회부됐으며 소명 절차도 거부했다"며 "7일 이상 무단결근하면 직권면직할 수 있다는 내부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철도노조는 "합법적인 쟁의행위 지명파업 기간 중에 해고통지를 서면으로 통보해 왔다"며 "퇴출프로그램인 직무재교육을 거부했다는 것은 노동조합을 와해하려는 부당 노동행위로 사료되며, 해고통보는 인정할 수 없다"며, 서울시 산하기관 방관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결단을 요구했다.

 

도시철도노조는 "참여연대가 공사(음성직 사장) 측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되는 시점에서 조합원 30명을 해고했다는 것은 보복행위"이라며, 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했다.

 

또한 도시철도노조는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비롯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조합원을 능멸하는 공사 측은 그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받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노조는 "오는 10일 오전 11시에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조합원 5천여명이 참여하는 제2차 부당해고 철회 결의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박상봉 기자는 도시철도노조 조합원입니다. 


태그:#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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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봉 기자는 원진비상대책위원회 정책실장과 사무처장역임,원진백서펴냄,원진녹색병원설립주역,현재 서울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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