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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베기 마을에서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발휘하는 댄스경연 모습.
▲ 댄스경연 모습. 물베기 마을에서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발휘하는 댄스경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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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대구청소년문화의집(관장 류수현) 앞마당 특설무대에선 대구 대명2동 1823번지의 옛 지명인 '물베기'를 본딴 제1회 물베기축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지역 인근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 장을 넓혀주고 악기사와 미술, 국악, 카페 등 상가들과 인근 거주 주민간의 불협화음을 줄이고자 마련된 것. 대다수의 체험활동 부스에는 인근 지역에서 영업을 하는 악기사, 국악 관련 판매업체, 음악학원, 미술·무용관련 학교들이 참가해 상점과 학교의 이미지 부각에 주력했다.

한국무용의 춤사위를 선보여주고 있는 경북예고 학생들.
▲ 경북예고 학생들의 공연 모습. 한국무용의 춤사위를 선보여주고 있는 경북예고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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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페인팅 코너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려주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 페이스페인팅 코너에서 딸흘리며 봉사하는 학생들. 페이스페인팅 코너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려주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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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청소년문화의집 앞에서는 벼룩시장, 청소년체험마당(도자기, 비누공예, 희망자전거탑승, 패트병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이 열렸고, 대명동 1823번지 일대에서는 미술·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우리 전통악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댄스대회가 열린 본무대(특설무대)에서는 하로동선, 원세븐, 밀리언즈 등 10여개 학교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펼치는 댄스경연(예선)과 경북예고 학생들의 우리 전통무용 공연을 비롯해 현대무용 초청공연, 사물놀이 거리공연 등이 열렸다.

이번 물베기마을 청소년문화예술축제 김영욱 집행위원장(현대오케스트라 단장)은 "이 골목에는 음악 하는 사람들이 많아, 문화거리로서 활기 있고 꿈이 있는 거리를 만들고자 시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청소년문화축제에 오케스트라 공연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 오케스트라의 공연 모습 청소년문화축제에 오케스트라 공연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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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축제에 마련된 벼룩시장의 모습.
▲ 벼룩시장의 모습. 청소년문화축제에 마련된 벼룩시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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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총괄진행을 맡은 김진수(하우교육방송 대표이사)씨는 "이 동네가 문화·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거리에 나와 음악 공연을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된 것"이라며 "이곳이 대구의 명물로서 청소년들의 해방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물베기축제는 4일까지 이어진다. 4일엔 댄스경연대회에서 예선통과(밀리언즈, 온새미로, MHJSK, 원세븐, 재나앤 파티아 밸리댄스, 제넥스, 질풍, 송다원 외 2명, GNA, 하로동선 이상 10개 팀)팀의 결선이 이뤄지며,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청소년가요경연도 펼쳐진다.

덧붙이는 글 | 물베기마을의 뜻(http://www.daegustory.com/story/story-nam/nam-027.htm): 소재지 : 남구 대명2동 1823번지

물베기는 현재의 경북예고, 경북여상 자리로, 당시엔 주위의 논밭 가운데 솟아 있는 암석 투성이의 작은 봉우리였다고 한다. 남쪽엔 논으로 지금의 교육대학이 들어선 자리이고 영선못에서 나오는 물이 이 쪽으로 흘러 수로가 되었다고 하며 현재 경상중학, 정보센타(남도여중), 남대구초등하교가 있는 작은 등성이는 당시 새못안 동네의 뒷산으로 불리어진 야산으로 일본인들에 의해 개간되어 밭이나 과수원으로 이용되다가 현재의 학교들을 설립할 당시 산을 깎아내고 학교을 지었다.



태그:#물베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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