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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을 앞둔 용인경전철을 미리 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용인시청과 (주)용인경전철은 국내 최초 무인운전 경량전철인 용인경전철(에버라인) 시승 신청을 8월 31일까지 받는다. 시승행사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9월 2일까지 매일 열릴 예정이다(평일 4회, 토요일 2회, 1역 1회당 40~50명).

플랫폼에 들어오는 용인경전철 차량
 플랫폼에 들어오는 용인경전철 차량
ⓒ 한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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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은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의 구갈역에서 출발하여, 동백지구와 용인시청, 용인 구도심 등을 지나, 용인 에버랜드 입구까지 운행되는 새로운 고가 도시철도이다. 특히 구갈역에서는 내년 이후 개통 예정인 코레일의 분당선 전철 연장선과의 환승도 예정되어 있다.

차량시스템은 기존의 지하철 같은 중전철(重電鐵)이 아닌 경전철(輕電鐵)로서, 중전철이 6~10량 편성으로 운행되는데 비해, 용인경전철은 1량으로 단출하게 운행된다. 그러나 차폭은 3.2m로서 중전철 3.12m(지방은 2.75m)보다 오히려 넓으며, 열차가 2분마다 매우 자주 운행되어 많은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용인경전철 노선도
 용인경전철 노선도
ⓒ 용인경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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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용인경전철은 막바지 시운전 중인데, 용인경전철 측에서는 용인경전철의 편리함을 시민들에게 미리 알리기 위하여 이번 시승 행사를 연다고 한다. 특히 용인경전철은 차내에 기관사가 없이 컴퓨터가 자동으로 운전하는 무인운전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 같은 무인운전 시스템의 안전성을 시민들에게 확신시키는 것도 본 행사의 취지이다.

시승에 참가하는 시민은 구갈역, 용인시청역, 전대(에버랜드)역 중 하나를 선정하여, 그 역에서 출발 후 전 구간을 왕복으로 시승해볼 수 있으며, 중간에 1개역에 내려서 시설물 점검도 하게 된다. 시승을 마친 후에는 설문지를 작성하며, 이 결과는 용인경전철 개선에 이용된다.

시승은 용인시 주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할 수 있으며, 개인 단위로만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은 용인경전철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되며, 시승일 이틀 전에 시승 선정자 명단이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발표된다.

시승 신청 웹사이트 주소: http://www.ever-line.co.kr

덧붙이는 글 | 한우진 시민기자는 교통평론가, 미래철도DB 운영자, 코레일 명예기자입니다



태그:#용인경전철, #경전철, #철도, #신교통, #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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