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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아닌 행동으로 주민여러분께 신뢰를 얻고, 주민에게 신뢰와 희망을 주는 우리 강남구의회가 되도록 항상 노력할 것입니다."

 

20일 오전 직무실에서 만난 제6대 전반기 서울 강남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한나라당 조성명 의원의 각오다.

 

조 의장은 지난 4대 강남구의회 초선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던 모습에서 벗어나 이제는 57만 강남구민의 복리증진과 강남구 발전에 대한 엄숙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는 의장으로 변모했다.

 

조 의장은 "무슨 일이든 경험은 한 단계 도약하는 밑거름이 됨과 동시에 성찰의 기회를 준다고 본다. 난 4대 의회 의정활동을 했었던 경험이 있기에 의장으로서 제6대 강남구의회를 이끌어 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난 의원생활도 했고 주민으로 강남구를 지켜보았기에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의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의회를 떠난 지난 4년 동안 조성명 의장은 학업에 대한 열망과 부족한 전문성을 배우기 위해 대학원에서 행정학 공부를 했고 현재 박사학위 과정을 받고 있다.

 

제6대 강남구의회는 민주당 의원의 다수 등장으로 한나라당과 함께 양당체제로 바뀌었다. 여기에 많은 초선의원까지 앞으로의 의정 운영방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조 의장은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의장으로서 여야 상호간의 견제와 균형 그리고 화합과 상생의 미덕을 발휘해 소통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지방의회의 사명은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진에 있기에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지역과 주민을 위하는 방향으로 의원들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 ▲구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회 ▲집행부와 협력하되 감시와 견제 역할을 철저히 하는 의회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정방향도 제시했다.

 

구청과의 업무 협조 및 견제 역할에 대해서도 조 의장은 "우선 강남구를 위하는 일이라면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강남의 발전과 주민을 위하는 일에는 구와 의회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G20 정상회의의 경우 이제 4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강남이 국제사회의 중심에 서는 계기가 되는 국제행사로 집행부와 적극 협력해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재산세공동과세 문제와 같이 서울시와 정부를 상대로 싸워야 할 일이 있다면 구와 의회가 하나가 되어 강남구민의 권리를 위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 또한 철저히 해 협력과 견제의 조화로 강남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드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조성명 의장은 투명한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로 의장의 업무추진비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의 주인은 주민들이다. 주민들이 낸 세금으로 구청은 주민복리증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의회는 사업이 올바르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감시·감독하는 것이 본연의 일"이라며 "제6대 의회는 주민의 세금이 단 한 푼도 허투로 쓰이지 않도록 의회의 권한인 예산편성에 철저를 기할 것이며 부정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투명하게 만들어 철저히 살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의원들의 관심사인 의정비 인상에 대해서는 먼저 의정비 인상을 요구하기 전에 의원들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 생산적인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강남구의회 의장으로서 대한민국 1등 강남구의 발전을 위해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1명의 의원들은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과 주민밀착형 생활정치를 실현해 구민 여러분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 뜻을 살피고, 봉사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강남구의회, #조성명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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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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