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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영표 국회의원 홈페이지 화면 캡쳐.
 민주당 홍영표 국회의원 홈페이지 화면 캡쳐.
ⓒ 한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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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를 전후로 정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단어는 '소통'이다. 정부는 물론 여야도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이를 정치에 반영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부평지역 국회의원들은 상시적으로 소통의 창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수개월째 운영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 홍영표(부평을) 의원의 홈페이지는 6개월 이상 개편 작업 중이다. 젊은 정당을 표방하며 어느 정당보다 디지털 정당을 지향하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의 홈페이지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작년 4·29 부평 '을' 재선거로 당선 된 후 몇 개월만 홈페이지가 제대로 운영되고, 이후 현재까지 홈페이지는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홍 의원실 관계자는 수개월 전에 "서버를 관리하는 업체를 바꾸고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불가피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16일 현재에도 홈페이지는 여전히 굳게 닫혀있다.

한나라당 조진형 국회의원 홈페이지 화면 캡쳐.
 한나라당 조진형 국회의원 홈페이지 화면 캡쳐.
ⓒ 한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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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조진형(부평갑) 의원의 홈페이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개월 이상 개편 작업 중이다. 조 의원 홈페이지의 '부평소식', '공지사항', '주요활동' 등의 메뉴는 2008년 4월 당선 직후 내용까지만  올라와있다. 의정활동 등에 대한 안내가 전무한 상황이다.

특히 '의견수렴' 란은 비공개로 운영해왔다. 보통 정치인들의 '자유게시판'이나 '의견수렴' 게시판은 모든 이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이와 관련, 조 의원실 관계자는 "홈페이지 개편 작업은 8월 초에는 끝날 것 같다"고 한 뒤 "의견수렴 게시판을 공개적으로 운영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아니"라고 밝혔다.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김은경 부평지부 사무국장은 "시대적 화두인 국민과의 소통을 염두에 둔다면 홈페이지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맞을텐데 안타깝다"며 "일상적으로 소통해야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텐데 그럴 뜻이 없는 것으로 비출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홍영표, #조진형, #홈페이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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