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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두줄 불법주차를 한 덤프트럭
 도로에 두줄 불법주차를 한 덤프트럭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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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고 엽기적인 차량운전과 주정차 실력으로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는 김여사. 김여사 시리즈는 최근 인천대교 고속버스 전복사고까지 비화돼 '마티즈 김여사'에게 난데없이 비난의 화살이 쏠리기도 했다.

그런데 막무가내 김여사 보다 난폭하고 개념없는 김기사-김사장이 더 큰 문제다. 여성운전자 보다 남성운전자들이 더 많은 교통사고를 내기 때문이다.

실제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2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42만7484건을 제1당사자의 성별로 분석한 결과, 남성이 34만8389건, 여성이 6만6025건의 교통사고를 일으켜 여성보다 남성의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전면허소지자 100명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로 비교해보면, 남성은 1.13건인 반면 여성은 0.34건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3.3배 교통사고 발생빈도가 높다 한다. 이는 여성이 순발력 등 운전기능 면에서 남성보다 떨어지지만 급가속-급출발 등 난폭운전이 적고 조심스럽게 운전하기 때문이다.

연중 불법주정차 단속을 한다지만...
 연중 불법주정차 단속을 한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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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성은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차량 추돌사고, 여성은 교차로 운행방법 위반으로 보행자와의 충돌이 상대적으로 많다 한다. 이렇게 김여사-김기사 모두 교통사고에 노출돼 있는데 김여사에게만 너무 가혹한 사회풍토가 이상하단 말이다. 김여사의 돌출행동이 웃기긴 하지만.

이 가운데 지난 2월부터 연중 불법주정차를 단속한다는 집 앞 8차선 도로에는 현수막과 '영업용 화물차 덤프트럭 주박차 금지, 과징금 최고 20만원 부과, 불법주차 수시 단속중'이란 표지판까지 세웠지만 무용지물이다. 불법주정차는 연중 벌어지고 있다.

특히 매연을 풀풀 뿜어대고 요란한 경적을 울려대는 공사장 덤프트럭들은 간혹 두줄 주정차를 해놓는다. 김여사만도 못한 뻔뻔한 김기사-김사장의 불법주정차 때문에 최근에는 집앞에서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켰었다. 서로 먼저 요단강을 건너겠다고 요란법석인거다.

불법주정차 단속을 하고 있다는 현수막을 내걸어도 무용지물
 불법주정차 단속을 하고 있다는 현수막을 내걸어도 무용지물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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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김여사, #김기사, #불법주정차,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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