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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경기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는 1학년 6반과 1학년 2반 선수들의 모습
▲ 결승전 결승전 경기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는 1학년 6반과 1학년 2반 선수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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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서구 복수동 소재 대전대신고등학교(교장 이석주) 잔디 운동장. 지난 6월 7일부터 시작된 제1회 대신컵 축구 대항전이 22일 저녁에 끝나 1학년 2반이 우승을 차지했다.

12개 학급이 토너먼트로 진행한 이번 축구 대회는 인헌교(54. 국어) 학년부장이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들을 위해 주선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두 학급의 힙찬 응원 속에 결승전이 시작됐다.
▲ 경기 시작! 두 학급의 힙찬 응원 속에 결승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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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을 차지하기 위한 두 선수의 공방
▲ 창과 방패 볼을 차지하기 위한 두 선수의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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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표정이 해맑기만 하다.
▲ 응원 응원 표정이 해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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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수업 후 30분 동안 하루 한 경기씩 학급 대항전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학습에 지친 학생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학급 단결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는 평가다.

일반적으로 인문계 고교는 야간자율학습을 해야 하는 고교생들에게 일과를 마친 후 땀 흘려 운동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것이 현실이다. 학습에 방해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전대신고는 운동 통제보다는 오히려 축구 대회를 치름으로써 학생들의 운동 욕구를 풀어주고 학급별 단합을 도모하게 한 것.

치열한 볼 다툼이 이어지고
▲ 결승전 치열한 볼 다툼이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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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히고 뚫리고
▲ 결승전 젖히고 뚫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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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인헌교 부장교사와 담임 교사들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 관전 1학년 인헌교 부장교사와 담임 교사들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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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열린 학급별 축구대회를 보며 미소 짓고 있는 학생의 모습이 싱그럽다.
▲ 미소 모처럼 열린 학급별 축구대회를 보며 미소 짓고 있는 학생의 모습이 싱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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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에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 7시 10분부터 야간자율학습을 시작하는데, 그 막간의 시간을 이용하여 학급 대항전을 펼친 것이다. 하루 한 경기씩 11일 동안 전후반전 각각 15분씩 진행된 이번 축구 대회는 대학입시 준비에 몰두하고 있는 현실을 딛고 자투리 시간에도 얼마든지 여유를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 다른 학년의 부러움을 샀다.

1학년 2반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주장 박형우 군이 찰 준비를 하고 있다.
▲ 패널티킥 준비 1학년 2반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주장 박형우 군이 찰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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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골인일까?
▲ 슛! 과연 골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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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오른쪽 골네트를 갈라 1학년2반이 선제 득점!
▲ 골인! 정확히 오른쪽 골네트를 갈라 1학년2반이 선제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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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2반이 패널티킥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하자 활짝 웃고 있는 홍경희 담임 교사
▲ 환희 1학년 2반이 패널티킥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하자 활짝 웃고 있는 홍경희 담임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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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을 1대0으로 뒤진 채 끝내고 작전 회의를 하고 있는 1학년 6반 이경규 담임교사와 선수들
▲ 작전 회의 전반전을 1대0으로 뒤진 채 끝내고 작전 회의를 하고 있는 1학년 6반 이경규 담임교사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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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2반은 모두 3차례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서 우승 후보인 1학년 6반을 결승전에서 만나 패널티킥을 얻어내 1대0으로 물리쳐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공격수를 맡은 주장 박형우 군은 빠른 발놀림과 유연한 동작으로 패널티킥을 성공시켜 최우수 선수로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

1학년 6반이 동점골 기회를 잡았으나
▲ 골인 기회 1학년 6반이 동점골 기회를 잡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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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골키퍼 정면!
▲ 골인 기회 아쉽게도 골키퍼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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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쥐가 난 1학년 6반 주 공격수를 담임 교사가 풀어주고 있다.
▲ 쥐도 나고 경기 후 쥐가 난 1학년 6반 주 공격수를 담임 교사가 풀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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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형우 군은 우승 소감을 묻자 "처음에는 지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멋지게 지자고 말했으나 경기를 계속하며 우승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목표를 우승으로 정해 분투했다"고 답했다. 골키퍼를 맡은 강태규 군은 수업에 지친 제자들을 위해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 1학년 교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수고했다. 제자들아"
▲ 시상식 "수고했다. 제자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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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인헌교 부장교사가 우승팀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 시상식 1학년 인헌교 부장교사가 우승팀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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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학급 담임 홍경희(27. 영어) 교사는 "우승 후보였던 상대 학급을 조직력으로 눌러 이겨 기쁘다"고 말하고, "우승 상금으로 다음 주 토요일에 고기 뷔페에 가서 단합대회를 열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 준우승, 3위 학급에게 상장과 상금이 주어졌다. 상금은 12개 학급 담임 교사가 일정액을 거출하여 지급했다.

"쌤! 제 엉덩이 어때요?" 경기 후 사진을 찍어달라며 익살스런 몸짓을 보이는 1학년 학생들
▲ 청춘 "쌤! 제 엉덩이 어때요?" 경기 후 사진을 찍어달라며 익살스런 몸짓을 보이는 1학년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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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후 담임 교사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1학년 2반!
▲ 우승! 1학년 2반 경기후 담임 교사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1학년 2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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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였으나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1학년 6반!
▲ 준우승! 우승 후보였으나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1학년 6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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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승전은 1학년 총무 교사인 이우호(44. 영어) 교사가 심판을 보았으며, 많은 학생들이 운동장 주변에 몰려 경기를 관전했다. 결승전인 만큼 따로 조성된 잔디 구장을 이용해 축구의 참맛을 즐겼다.

대전대신고는 학습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학생들의 운동을 통제하기보다는 축구 대회를 열어줌으로써 또 하나의 교육적 효과를 창출했다는 평가에 따라 학기별로 컵 대회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태그:#대신컵, #대전대신고등학교, #축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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