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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더 김상근 씨
 보디빌더 김상근 씨
ⓒ 김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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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도나도 명품몸매와 초콜릿 복근을 만들고 싶어 한다. 우리 양산 지역에 50세가 넘은 나이가 믿기지 않게 명품몸매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 있다. 젊은 사람도 감탄을 지어내는 완벽한 몸의 소유자가 바로 김상근(51)씨다.

김씨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2010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보디빌딩 부문 55세이하 급에 출전하여 조각 같은 몸매를 뽐내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또 올해 양산에서 열린 '제49회 경남도민체전'에서는 젊은 선수들과 같이 경쟁하여 65kg이하 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 4월 17일에 있었던 '제7회 국민생활체육 경남보디빌딩연합 회장배 보디빌딩대회'에서 55세이하 급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상근씨는 20대에 군대 제대 후 회사생활을 하면서 취미삼아 헬스장에서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운동을 하는 것이 좋았지만 보디빌딩 대회를 참가하지는 않았다. 30년간 운동을 해서 만든 몸이 아깝다고 출전을 권유한 협회의 뜻에 따라 지난해부터 대회준비를 하게 되었다. 출전을 위해 몸을 만들어 가던 중 지난해 신종플루 때문에 대회가 취소되어서 몸을 뽐낼 기회가 올해로 넘어오게 된 것이다.

김씨는 "대회 준비는 지난해부터 했지만 지난 30년간 운동해 온 결과를 받는 기분"이라며 "하루에 2~3시간 정도 운동하면서 흘린 땀이 너무나 값지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에 대해서도 웃으면서 말했다. "음식을 조절하는 게 너무나 힘이 든다.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 영양분을 생각하면서 먹는 것이 힘들다"라고 말하면서 "그래도 몸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노력한 만큼 그대로가 내 몸에 나타나기 때문"이라며 보디빌딩이 매력에 대해 말했다. 

김씨는 현재 7월 3일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국민생활체육 문화관광부 보디빌딩대회' 출전을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 김씨는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눈앞에 있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고 기회가 되면 후배양성에 힘을 쏟고 싶다"며 "보디빌딩 저변확대와 체육계를 담당하는 분들이 체육인을 위한 행정을 펼쳐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양산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보디빌딩, #보디빌더, #김상근, #전국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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