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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북 공동 선언 10주년 기념행사의 이슈는 평화와 4대강 반대였다. 지난 6월 19일 '6.15남북 공동 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안양본부'는 안양 삼덕공원에서 '전쟁대신 평화를 개발대신 생명을'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열었다.

 

실질적인 행사는 오후 3시 안양 8동 명학공원에서 시작됐다. 안양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안양지역 천주교 신자 40여명이 집결, '전쟁대신 평화를, 개발 대신 생명을'이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앞세우고 안양 3동 삼덕공원까지 행진을 했다.

 

행진에 앞서 안양 중앙성당 서북원 주임신부는 "생명과 평화는 죽을 때까지 화두로 삼아야 할 중요한 가치입니다"라며 "여기 계신 여러분과 함께 하면 생명과 평화를 지키는 일이 아주 잘 될 듯합니다"라고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이들은 도로를 행진하면서 "4대강 사업을 하면 4대강 생태계가 심하게 파괴 돼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은 4대강 죽이기 사업"이라고 차량에 부착된 확성기를 이용해서 방송했다.

 

삼덕공원에서 열린 기념식은 시종일관 흥겨웠다. 전통타악 프로젝트 '타락'의 사물놀이 공연에 어르신들 어깨가 들썩 거렸고 가수 지망생 김수빈씨 노래(랩)는 젊은 사람들 발걸음을 붙잡았다.

 

안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걸판' 공연이 하이라이트였다. 흥겨운 트로트를 개사한 노래에 맞춰 어르신들이 신나는 한판을 벌였다.

 

한편,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팔당공동대책위원회(팔당공대위) 회원과 유기농 농민, 종교인, 정치인, 환경단체 회원, 학생 등 50여 명은 지난 16일 오전 남양주시청 앞 광장에서 4대강사업 중단과 팔당유기농지 보존을 촉구하는 삼보일배를 시작했다.

 

이번 삼보일배(三步一拜)는 남양주시청을 출발해 구리시와 서울을 경유, 청와대에 이르는 시위성 행사였다.

 

지난 10일에는 천주교 신부들이 4대강 사업 중단과 팔당 유기 농지 보존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기도회에 들어갔다.

 

천주교 수원교구 공동선 실현사제연대와 의정부교구 사제연대는 경기도청 앞에서 '4대강 사업중단과 팔당 유기 농지 보존 촉구 천주교 사제 릴레이 기도회 삭발식'을 열고 4대강 사업을 강행하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문수 지사의 회계를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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