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지난 7일 WWDC(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아이폰 4를 발표함과 동시에 아이폰 3G와 아이폰 3GS에 대한 가격 인하를 실시했다. 그리고 아이폰 3GS의 운영체제를 멀티태스킹 및 다양한 기능이 들어 있는 iOS4로 업그레이드 해주겠다는 계획까지 알렸다.

하지만 기존 아이폰 3GS 사용자들은 아이폰 4가 그리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들며, 제품 환불 또는 아이폰 4로의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항간에는 보험 서비스를 악용하기 위한 '아이폰 3GS 10만 분실설'까지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애플과 AT&T는 5월 7일 이후 3GS를 구입한 경우 보상 및 새로운 아이폰 4를 할인가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3GS 16GB 모델의 경우 50달러를, 32GB 모델의 경우 100달러를 환불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서 어떤 정책이 적용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5월 7일 이전 구입자는 혜택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