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세계랭킹 7위인 스웨덴의 로빈 소더링을 3-0(6-4, 6-2, 6-4)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나달, 프랑스오픈 우승 나달이 우승컵을 깨물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나달, 프랑스오픈 우승 나달이 우승컵을 깨물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http://atpworldtour.com

 

나달은 빠른 발놀림과 끈질긴 수비력, 강력한 탑스핀을 앞세워 소더링의 위력적인 포핸드를 범실로 이끌어내며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소더링은 2년 연속 결승에 올랐지만 45개의 에러를 범하며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너져 생애 최초로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또 다시 날리고 말았다.

 

나달은 6월 7일자로 이번 대회 8강전에서 탈락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2위로 밀어내고   세계 1위에 복귀한다. 나달은 랭킹포인트 8,700점을 확보하게 돼 페더러를 310점 앞선다.

 

2008년 8월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나달은 부상으로 부진을 보이며 2009년 6월에 2위로 내려 앉았고 올초에는 세계랭킹이 3위까지 추락하며 위기를 맞았었다.

 

프랑스오픈에서만 5번째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비욘 보그가 보유 중인 프랑스오픈 최다 우승기록(6번 우승)에 1개차로 바짝 다가서게 되었다. 나달의 나이가 24세인 점을 감안한다면 신기록 수립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http://tenniseye.com에도 게재되었습니다.

2010.06.07 09:43 ⓒ 2010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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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나달 프랑스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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